코로나 19, 대구,경북지역 수송은 군에게 맡겨라!

  • 전국
  • 계룡시

코로나 19, 대구,경북지역 수송은 군에게 맡겨라!

국군수송사령부, 전담수송팀 긴급 투입

  • 승인 2020-03-09 10:44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정부지원 마스크 등 의료물자 수송을 위한 군(軍) 전담수송 팀을 긴급하게 편성하여 전격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은 민간 용역업체들이 수송을 기피하는 현상이 지속되어, 최근까지는 대구지역에 위치한 육군5군수지원사령부가 중심이 되어 수송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대구·경북지역 수송을 도맡아 왔던 부대(5군지사) 장병들의 피로도와 지휘부담이 커지게 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군수송사령부가 직접 나서게 된다.

평소 전군(全軍) 보급물자를 수송 지원하고 있는 국군수송사령부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의료물자(마스크, 방호복 등) 수,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예하 수송부대에서 운전경력이 풍부한 부사관들로 전담수송팀(지정 운전관16명, 차량 16대)을 편성하였으며,감염예방을 위한 방호복을 갖추고 3월 9일(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정부비축물자를 비롯한 마스크 공급업체가 주로 논산 등 대구 북방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대전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수송부대(부강 소재)와도 연계하여 중계 수송을 실시하게 된다.

전담수송팀을 갖추고 중계수송을 실시하게 되면, 출동준비 및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서울 기준으로 최대 5시간을 단축시키고, 운전자들의 피로도를 경감시키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외에도 전군(全軍)에 있는 수송부대들은 언제라도 정부의 소요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상시 출동대기태세를 갖추고 있으며,지난 5일(목) 생산업체 공급량이 하루 600만장 수준으로 증가하여 마스크 수급 안정TF에서 야간에 수송차량을 긴급히 요청한 사례가 있었으며,수송부대들은 안전사고 없이 새벽까지 수송을 완료하며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국군수송사령부 전담수송팀을 지원하는 수송대대장 심학경 중령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무엇보다 마스크 수급이 절실한데, 우리 군이 민간수송의 공백을 대신할 수 있어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우리 군의 지원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고 안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지원물자 수송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수송전담팀을 확대해가고, 제주 지역을 비롯한 긴급물자 소요지역에 군(軍) 수송 항공기까지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