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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보안자문위원 회의에서 선관위 직원이 사전투표 시연을 하고 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명을 권장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비치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4·15 총선 충청권 후보 공천이 마무리됐다. 이번에도 현역 의원 대다수가 공천에 성공하면서 청년·여성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이 확인됐다.
양당의 여성 후보론 청주 청원의 통합당 김수민 예비후보와 대전 유성을의 통합당 김소연 예비후보뿐이다. 모두 민주당 4선 중진 의원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청주 청원은 변재일 의원이, 대전 유성을엔 이상민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두 지역구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주목받는 이유다. 김수민 후보는 1986년생, 김소연 후보는 1981년생인 청년 후보이기도 하다. 이들 외에 충청권 청년 후보는 대전 동구의 민주당 장철민 예비후보가 있다.
1983년생인 장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통합당 이장우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충청권 청년·여성 후보는 이들 셋이 전부로, 28개 지역구 중 3곳만 공천에 성공한 셈이다. 반면 현역들은 초강세를 보이며 자리를 지켰다.
대전은 7개 지역구 전역이, 충남은 11곳 중 9곳이, 충북은 8곳 중 6곳에 현역이 공천됐다. 갑·을로 지역구가 분구된 세종은 현역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각 당은 청년·여성 배려를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10~20%의 가산점을 대상자에게 부여했지만, 공천의 문턱은 높았다. 애초 현역 지역구엔 도전자가 없거나, 경선을 치러 가산점을 부여받았지만 현역과의 확연한 조직 차이에 청년·여성 후보들은 고배를 마셨다.
전국적으로도 양당의 후보 중 30대는 6명, 40대는 29명으로 적은 비율에 그쳤다. 여성 또한 민주당 32명, 통합당 24명에 그쳐 남성 후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청년·여성 배려가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결과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각 정당이 청년·여성 배려를 약속하며, 신인들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실질적인 배려로 이어지진 못했다"며 "청년·여성들의 정치권 진입을 위한 '유리천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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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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