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26~27일 후보등록 본격 레이스 與野 '용호상박'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26~27일 후보등록 본격 레이스 與野 '용호상박'

민주-한국 중도층 흡수 총선당일 투표율 '금강 전투' 승패 가를듯
최대 승부처 대전서 합동회견 등 총력전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 승인 2020-03-23 09:58
  • 신문게재 2020-03-23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CM20200317000055990_P4
4·15총선 최대 격전지로 20대 보다 1석 늘어난 28석으로 정치영토가 확장된 충청 총선이 이번 주 후보등록과 선거인명부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충청권에서 용호상박 경쟁을 하고 있는 데 중도층 흡수와 투표율이 '금강 전투'의 승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금강벨트 최대 승부처인 대전에서 합동회견을 갖는 등 이미 총력전 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 총선에 출마하는 총선 주자들은 26일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 27일까지 마감해야 한다. 본 선거 선거인 명부 작성도 24일 시작돼 28일까지 완료된다. 부재자 투표 방식인 거소·선상투표 신고 및 신고인 명부 작성도 같은 시기 진행된다.



4·15총선이 성큼 다가오는 것인데 중원의 판세는 거대 양당이 호각지세다.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자체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충청권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1%, 통합당 2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또 리얼미터가 16~18일 TBS 의뢰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1명 조사(95% 신뢰수준 ±2.5%p)에서 민주당은 38.6%, 통합당은 40.7%로 역시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두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청 총선의 승부는 아직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중도세력인 부동층과 무당층을 어느 쪽이 많이 데려가느냐에 따라 알렸다. 앞서 한국갤럽 조사에서 충청권의 무당층은 무려 3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무당층 8.0%, 없음 2.5% 모름/무응답 5.4% 등으로 표심 향배가 오리무중이다.

총선 당일 투표율도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19 취약층으로 꼽히는 고령층과 확진자가 다수발생 한 TK 투표 위축이 전망되는 데 이 경우 해당 계층과 지역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는 통합당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코로나19와 관려한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론 확산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질 수도 있다. '정권 심판론'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대거 투표장으로 향하면서 투표율이 높아지고 그 결과 여당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4년전인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은 전국적으로 58.0%이며 금강벨트에선 대전 58.6%, 세종 63.5%, 충북 57.3%, 충남 55.5%로 각각 나타났다.

충청 여야 양 진영은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 대전지역 후보 7명은 22일 시당사에서 비공개 회의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힘있는 집권여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통합당 대전 후보 7명도 20일 시당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폭정과 무능함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제1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5.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