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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충청권에서 용호상박 경쟁을 하고 있는 데 중도층 흡수와 투표율이 '금강 전투'의 승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금강벨트 최대 승부처인 대전에서 합동회견을 갖는 등 이미 총력전 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 총선에 출마하는 총선 주자들은 26일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 27일까지 마감해야 한다. 본 선거 선거인 명부 작성도 24일 시작돼 28일까지 완료된다. 부재자 투표 방식인 거소·선상투표 신고 및 신고인 명부 작성도 같은 시기 진행된다.
4·15총선이 성큼 다가오는 것인데 중원의 판세는 거대 양당이 호각지세다.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자체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충청권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1%, 통합당 2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또 리얼미터가 16~18일 TBS 의뢰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1명 조사(95% 신뢰수준 ±2.5%p)에서 민주당은 38.6%, 통합당은 40.7%로 역시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두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청 총선의 승부는 아직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중도세력인 부동층과 무당층을 어느 쪽이 많이 데려가느냐에 따라 알렸다. 앞서 한국갤럽 조사에서 충청권의 무당층은 무려 3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무당층 8.0%, 없음 2.5% 모름/무응답 5.4% 등으로 표심 향배가 오리무중이다.
총선 당일 투표율도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19 취약층으로 꼽히는 고령층과 확진자가 다수발생 한 TK 투표 위축이 전망되는 데 이 경우 해당 계층과 지역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는 통합당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코로나19와 관려한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론 확산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질 수도 있다. '정권 심판론'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대거 투표장으로 향하면서 투표율이 높아지고 그 결과 여당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4년전인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은 전국적으로 58.0%이며 금강벨트에선 대전 58.6%, 세종 63.5%, 충북 57.3%, 충남 55.5%로 각각 나타났다.
충청 여야 양 진영은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 대전지역 후보 7명은 22일 시당사에서 비공개 회의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힘있는 집권여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통합당 대전 후보 7명도 20일 시당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폭정과 무능함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제1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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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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