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민주 친문득세 통합 친박·친황·친안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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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선] 민주 친문득세 통합 친박·친황·친안 혼재

  • 승인 2020-03-23 14:29
  • 신문게재 2020-03-23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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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15총선 공천을 완료한 가운데 충청권에선 여야 계파별 정치인들의 약진이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친문(친문재인)이 득세했고 미래통합당은 친박(친박근혜), 친황(친황교안), 친안(친안철수) 세 계파 인사들이 본선에 올랐다.

민주당 금강벨트 28명 본선 진출 라인업 가운데 현역 또는 원외인사를 막론하고 친문이 득세했다. 원내에선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 대중 특사인

경선 없이 대전서갑에 단수추천 된 박병석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회의 한국대표단 단장을 맡은 측근이다. 대전서을에서 공천을 받은 박범계 의원은 사실상 인수위 역할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했고 법무부 장관 입각 하마평도 나왔을 정도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역할을 하면서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 탄생에 기여한 김종민 의원도 논산금산계룡에서 경선을 뚫고 공천권을 쥐었다.

원외 인사들의 경우 '문재인 청와대' 출신이 즐비하다. 한 때 컷오프 위기까지 몰렸다가 경선을 통해 기사회생한 대전 대덕 박영순 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력이 있다. 이밖에 박수현(공주부여청양), 조한기(서산태안), 복기왕(아산갑), 나소열(보령서천) 후보가 각각 본선에 전진배치 돼 있다.

통합당 충청권 라인업은 친박, 친황, 친안계가 섞여 있다. 충북 청주 상당에서 공천을 받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은 황교안 대표의 '복심'이라고 불린다. 4선의 이 지역 현역 정우택 의원을 옆 동네(청주흥덕)로 밀어냈을 정도다. 대전대덕에서 3선에 도전하게 된 정용기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황 대표 체제 지도부에서 당 '넘버3'인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던 인연이 있다.

친박계도 대거 공천을 받았다. 원내에선 이장우(대전동구), 김태흠(보령서천), 성일종(서산태안),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인사론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인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근무했는데 이번에 아산을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당을 이끌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 측근들도 통합당으로 이적해, 본선티켓을 다수 따냈다. 김수민(청주청원), 김중로(세종갑) 전 의원이 '셀프제명' 후폭풍 속에 민생당을 탈당해 배지를 내려놓고 금강벨트 총선에 나선다.

이밖에 충청권 공천은 아니지만 안철수계로 충남 보령출신 김삼화 전 의원은 서울 중랑갑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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