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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일로 다가온 총선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기 위해선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승부수를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충청권에서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코 앞으로 다가온 공식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묘수 찾기에 여념이 없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후보들은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유세차를 동원할 수 있고 읍·면·동마다 벽보와 현수막도 걸 수 있는 등 보다 자유로운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들은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지만, 이번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선거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벽보와 현수막의 경우엔 코로나19와 큰 연관이 없는 만큼 그대로 준비하는 반면 유세차 등을 활용하는 현장 선거운동에선 대규모 인력이 동원할 수 없는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른 선거 전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유성갑 후보는 국민을 응원하는 선거운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유세차를 활용해 지역구마다 다른 공약과 정책 설명에 나서고, 차량에서 나오는 노래 또한 로고송보다 지역구민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노래로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미래통합당 장동혁 유성갑 후보의 경우엔 현역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후보를 알릴 수 있도록 로고송과 율동을 활용한 선거전에 나서겠단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여론을 반영해 로고송을 작게 틀거나 율동 등을 줄이면서 표밭을 누빌 계획이다.
서구을의 경우, 민주당 박범계 후보의 경우 당일인 첫날엔 지역구민에게 인사하는 형식으로 비교적 조용히 선거전을 치를 예정이고, 통합당 양홍규 서구을 후보 측은 정중동 입장을 밝히며 조용한 가운데 상황을 보면서 선거 전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각에선 일반적으로 선거운동 시기엔 대규모 선거전을 치르면서 세모으기로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데, 이번 선거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후보군의 숨겨진 선거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모두 같은 선거운동 속에서 색다른 선거전략이 빛을 발할 시기로 보인다"라며 "너무 침울하지도, 너무 신나지도 않는 중간의 입장에서 선거전을 치르는 게 가장 지역구민들에게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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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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