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을가다] '원도심 재생' 황운하 VS '중구와 50년' 이은권 '동문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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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을가다] '원도심 재생' 황운하 VS '중구와 50년' 이은권 '동문 빅매치'

이은권, 중구와 함께한 50년 강조하며 재선에 도전
"중구 혁신도시 만들어 공공기관 유치하겠다" 포부
황운하, 중구발전 이끌 수 있는 인물 강조하며 맞서
"첨단복합창업특구 조성 등 원도심 재생 중점" 강조

  • 승인 2020-03-31 16:30
  • 신문게재 2020-04-01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이은권황운하
더불어민주당 황운하(왼쪽) 중구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
대전 중구는 지역과 함께 출발하며 전통적인 '정치 1번지'로 꼽힌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권선택 전 대전시장 등 걸출한 정치인을 배출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자리하며 지역경제와 정치, 행정의 중심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각 기관이전으로 이곳은 침체기에 접어든지 오래다. 21대 총선 여야 후보들이 원도심 활성화 공약을 쏟아낸 것이 이 때문이다.

중구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실제 2000년 이후 5번 치러진 총선에서 보수진영은 4승을, 진보진영은 1승을 거뒀다. 16대 때는 강창희(자민련), 17대 권선택(열린우리), 18대 권선택(자유선진), 19대 강창희(새누리당), 20대 이은권(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미래통합당은 보수 텃밭을 지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는 이 지역 현역 이은권 의원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수사권 독립군' 황운하 후보를 내세웠다. 이들은 서대전고 4년 선후배다.

이 의원은 '중구와 함께한 50년'을 강조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이 의원은 중구를 혁신도시로 만들어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빅피처를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인프라 개선과 정주 여건을 조성해 공동화 현상을 막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 살리기와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오월드와 뿌리공원을 연계한 일명 보문산권 체류형 여행단지 조성사업도 '킬러콘텐츠'다. 이 의원은 "오직 한길만 걸으며 50년 중구 지킴이로 평생을 살아왔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께 희망이 되는 정치로 소통하며 실천해 중구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황 후보는 원도심 재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중앙로 일원을 스타 기업으로 육성하는 '첨단복합창업특구' 조성을 약속했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해 중앙로 일원에 벤처 창업기업을 집적하고, 산업·연구·주거·문화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천동 서남부터미널을 매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서남부터미널은 주변 상권이 붕괴 되는 등 도심 슬럼화와 우범지대 전락을 막기 위한 새로운 활용 모색이 필요하다는 게 황 후보의 설명이다. 황 후보는 "중구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선택과 인물, 새로운 중구를 만들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표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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