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지역현안 총선 공약 대거 포함… "내가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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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선] 지역현안 총선 공약 대거 포함… "내가 해결사"

혁신도시 지정 최대 화두 속
대전의료원, 원도심 활성화 등
현안 해결사 자처, 지지 호소

  • 승인 2020-03-31 18:19
  • 신문게재 2020-04-0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개표 시연하는 선관위<YONHAP NO-6163>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보안자문위원 회의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한 개표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1대 총선을 앞둔 여야 각 정당과 후보들이 지역 현안 '해결사'를 자처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여야 모두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공약한 가운데 지역별 현안을 담은 세부적인 공약도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현재 지역 최대 현안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다. 때문에 집권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앞다퉈 혁신도시 지정을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했다. 대전 원도심 지역 후보들은 저마다 청사진을 내놓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통합당 동구 이장우 후보는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중소기업과 창업, 연구·문화시설을 한데 모아 원도심을 살리겠다고 강조한다. 반면 민주당 동구 장철민 후보는 지역에 철도자원을 혁신도시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당 대덕 정용기 의원은 연축지구로의 혁신도시 유치를 공약했고, 민주당 대덕 박영순 후보는 수도권에 소재한 공공기관 다수 유치를 약속했다. 통합당 중구 이은권 후보와 민주당 중구 황운하 후보도 혁신도시 유치를 첫 번째 공약으로 꼽았다.

일각에선 혁신도시 유치를 놓고 후보들 간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과 통합당 원도심 후보들은 공동전선을 구축해 '원팀' 이미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대덕특구 재창조 본격화와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교도소 이전 추진을 공약으로 내놓은 반면 통합당은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추진과 메갈로폴리스 대도시권 형성, 대전산단 재생사업 조기 완료를 제시했다.

충남에서도 혁신도시 지정이 최우선 공약이다. 벌써 지역별로 기관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는 "내포가 혁신도시가 지정되더라도 공공기관 이전은 도내 균형발전을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분산 유치를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후보도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통합당은 교통망 확장 등 대규모 SOC 사업을 공약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통합당의 주요 공약은 보령선 건설과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보령~상주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민주당은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과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부남호 하구복원 등을 내걸었다. 세종 1호 공약은 단연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이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세종지방법원·행정법원 설치, 동북아 최대 박물관 도시 건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통합당은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과 국립자연사박물관 추진, 정부청사 일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공약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은 현안을 공약으로 제시해 표심을 노리고 있다"며 "지역별로 세세하고 구체적인 공약들도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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