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학교 밖 청소년에 꿈드림 학습꾸러미 전달

  • 전국
  • 계룡시

계룡시, 학교 밖 청소년에 꿈드림 학습꾸러미 전달

검정고시 준비에 차질 없도록 교재 등 각 가정 배송

  • 승인 2020-04-01 10:15
  • 수정 2021-05-04 00:00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학교와 학원을 가지 못하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은 학생들을 상대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한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학습꾸러미’를 통해 교육 공백을 채우고 있다. 학교에서 받는 정규 수업과정과는 거리가 있지만 스스로 학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습지를 비롯해 간식까지 포함된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계룡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김천룡)은 계룡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학습꾸러미를 전달했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대비반을 연중 상시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지난 2월 27일부터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센터 임시 휴관으로 청소년들의 학습서비스가 정상 제공되지 못하고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31일에는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2020년 제1회 검정고시를 앞두고 온라인 교육을 통해 스스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시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검정고시 총정리 교재, 인터넷 강의 온라인 이용권, 필기도구 등 학습꾸러미를 각 가정에 배송했다.


또 컵밥, 초콜릿, 견과류 등 간식을 비롯한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유지에 동참하며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학습꾸러미는 청소년과 지도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직접적인 대면접촉을 하지 않도록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돼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2020년 3월 기준으로 계룡시에서 타 지역으로 거주지가 변경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우편으로 학습꾸러미를 전달해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했다.


김천룡 센터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상담은 어렵지만 전화상담 및 화상상담을 통해 시험 스트레스와 스스로 하는 학습으로 힘든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며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 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만 9세~2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검정고시 응시, 대학입시, 직업체험, 자격증 취득, 자기계발,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사항은 센터(☎042-551-1318)나 홈페이지(http://call1388.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상록골프앤리조트, '가족친화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