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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위치도. |
1일 세종시는 네이버(주)와 4-2 생활권 세종테크밸리에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주)는 이를 바탕으로 같은 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금남면 집현리 입주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LH세종특별본부 등 3개 기관과 체결한 투자합의 각서(MOA)를 모두 완료했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총면적 약 29만㎡(약 9만 평)에 전력량 200MVA(메가볼트암페어) 이상의 용량을 검토 중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이는 급증하고 있는 클라우드 산업 및 5G 기반의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페이스북이 싱가포르 서부에 설립하기로 한 아세안 메인 데이터센터의 17만㎡, 150MVA를 능가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세종시 집현리에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해 오는 2023년까지 완공과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1월부터 8개 부서 16명으로 구성된 행정지원팀을 꾸려 데이터센터 입주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후방 지원하고 최근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이날 용지매입 계약을 이끌었다.
권영석 시 경제정책과장은 "네이버와의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데이터센터의 건립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와 미래 신산업 분야 각종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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