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을가다] '3선 도전' 박범계 vs '정치 신인' 양홍규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총선 현장을가다] '3선 도전' 박범계 vs '정치 신인' 양홍규

민주당 박범계, 일사천리 고속입법으로 지역 역할 톡톡
"대전센트럴 파크 市 랜드마크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
통합당 양홍규, 서구민 피부로 체감하는 정치 역할 포부
"KT&G 상상마당 유치, 1인가구 지원센터 설립 추진"

  • 승인 2020-04-02 17:06
  • 신문게재 2020-04-03 4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박범계양홍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왼쪽) 의원과 미래통합당 양홍규(오른쪽) 후보.
대전 서구을은 시청, 교육청 등 지방행정기관은 물론 사법부까지 모인 지역의 심장부나 다름없다. 둔산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 있으며 부동산 가치도 높다. 전문직 거주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어 대전의 신흥 정치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역대 총선에슨 보수와 진보 진영의 절대 강세가 아닌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여온 곳이다. 실제 200년 이후 5번 치러진 총선에서 진보진영은 3승을, 보수진영은 2승을 거뒀다. 16대 때는 이재선(자유민주연합), 17대 구논회(열린우리당), 18대 이재선(자유선진당), 19대 박범계(민주통합당), 20대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3대 2로 진보 쪽에 기울어져 있지만, 중도층의 선택이 이번 총선의 '승패'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야 거대 정당의 1대 1 진검승부를 통해 판가름난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정치 신인인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다.

우선 박 의원은 지역현안 '해결사' 면모를 보여왔다.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을 위한 킬러콘텐츠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과정에서 대전의 미래성장 잠재력을 제기하며 정부로부터 최종 승낙을 받아낸 장본인이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근거가 담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대전 센트럴파크가 대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트브릿지'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대전 서구을 주민의 삶을 전국 최고로 만드는 동시에 충청권 현안을 해결하고, 탁월한 논리와 강력한 힘으로 충청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지',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통합당 양홍규 후보는 서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월평동 화상경마장에 'KT&G 상상마당'을 유치해 문화예술의 랜드마크이자 젊음의 상징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또 충청권 최초 1인 가구지원센터 개설 추진도 약속했다. 대전 1인 가구를 위한 싱글벙글 지원센터를 개설해 시간은행 개념의 간병과 생활용품 공유, 법률전문가들의 웰다잉 자문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월평동 충청권 최초 미래형 통합학교 설립도 공언하고 있다. 양 후보는 "성장이 멈춰버린 대전, 활력을 잃고 있는 서구를 이제는 바꿔야 하고, 법령을 정비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2.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3.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4. '공기·물·태양광으로 비료 만든다' 대전기업 그린팜, 아프라카 농업에 희망 선사
  5.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안정적 운영 기반 확보
  2. 세종예술의전당, 국비 6.9억 확보… 공연예술 경쟁력 입증
  3. [기고] 지역 산업 생존, 성장엔진 인재 양성에 달렸다
  4. 김선광 "중구를 대전교육의 중심지로"… '중구 8학군 프로젝트'
  5.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들 중동전쟁 리스크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세월호 참사 12주기] 정부·여야 추모…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되나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특히 사회적 재난과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도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직접 참석한 건 역대 처음으로, 사회적..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6.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성에 성공할지, 박수현이라는 새로운 도백이 탄생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는 보령·서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민선8기 충남도에 입성,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도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는 강점이 있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는 등 정부 여당과 원활한 관계 및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양측 모두 천안·아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