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내 각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으면서 양당은 모두 전석 석권을 자신하면서 후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이번 총선에서 도내 8개 선거구 전석 석권이 가능하다"며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60%에 육박하고 전국 정당 지지도도 15% 가량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청주권 4개 선거구가 민주당 우세로 나오면서 청주권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열세인 비청주권도 선전하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래통합당 역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청주권을 모두 탈환하면서 충북 8개 지역구 석권을 자신하고 있다.
통합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비청주권은 4석 모두 보수의 우세를 이어가면서 청주권에서도 모든 지역구가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청주에서도 바짝 추격하고 있고, 이미 앞서가는 후보가 있는 만큼 8석 전석 석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당 모두 앞도적인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비청주권 4석을 통합당 우세로 보며, 청주권에서는 2석은 민주당 우세, 2석은 경합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많다.
한편, 중량감 있는 현역 국회의원의 맞대결로 전국적 이슈를 모으고 있는 청주 흥덕구의 경우 최근 발표된 KBS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49.9%의 지지율로 통합당 정우택 후보(33.2%)를 16.7%p차로 크게 앞선 바 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도 후보 42.8%, 정 후보 39.2%로 3.6%p까지 차이를 좁혔는데 이 여론조사는 현재 후보에서 사퇴한 무소속 김양희 전 후보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통합당에서 탈당했던 김 후보의 지지율 6.2%의 일부가 정 후보에게 간다면 선두 자리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청주권 4개 지역구는 모두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당선에 의심이 가지 않을 정도로 박빙 구도를 보이고 있다"며 "충북 민주당과 통합당의 4대4 구도는 분명히 깨질 것이고, 후보자들은 그 결과가 충북의 민심임을 엄숙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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