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서 첫 등장한 '도마 지역주택조합' 제대로 추진될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올해 대전서 첫 등장한 '도마 지역주택조합' 제대로 추진될까?

사업장의 위치·시세 사업 승인 가능성 꼼꼼히 살펴야
"지역서 사업 성공 사례도 있어… 안정적 사업추진 가능 "

  • 승인 2020-04-10 19:39
  • 신문게재 2020-04-09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비발디1
도마 한라비발디 더 포레스트 위치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서구 도마동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주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 서구청 등에 따르면, 서구 도마동에 '도마 한라비발디 더 포레스트' 지역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마 지역주택사업은 도마동 328-4번지 일원(럭키도마아파트) 2만 7892㎡에 지하 2층~지상 24층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42~101㎡로 구성된 584세대 규모다. 사업 주체는 '도마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이며, 대행사는 ㈜삼육오도시개발이다.

도마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 설립 인가에 따른 동의서를 받기 시작해 현재 법적 요건인 80% 가깝게 동의를 받았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은 청약이 없어도 저렴하게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그 구조상 일반분양보다 저렴하게 내 집확보를 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므로 옥석을 가려낼 줄 만 알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지역주택조합에 참여를 원할 때는 부동산신탁사의 자금관리 여부나 시공사의 안정성 등이 믿을만한 곳인지 안정성 여부와 함께 부동산 전문가에게 의뢰해 사업장의 위치 및 시세, 사업 승인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사업 진행이 빠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주택법 개정 시행 이후 사업의 제도적 안정성이 강화되면서 리스크도 많이 줄어들어 괜찮은 사업지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법 개정 전에 사업지연, 조합 탈퇴자 반환금 지급 지연 등의 리스크가 있었다는 점과 대전에서 성공사례가 많지 않은 점 등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대전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은 서구 1곳, 동구 1곳, 중구 1곳, 유성구 2곳, 대덕구 2곳 등 모두 7곳이다.

분양에 성공해 시공 중인 곳은 대덕구 석봉동 '금강서희스타힐스'다. 같은 대덕구의 회덕지역주택조합의 '계족산 더숲빌리지' 아파트 역시 순항하고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1차 조합원 모집을 마무리한 동구 산내 지역주택조합의 '이안아파트'는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며, 중구 '유등천 파라곤'은 시공사 변경 절차 등을 밟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 지주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곳도 있어 도마 지주택 사업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지만, 사업이 잘되지 않은 곳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2.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3.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4.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5. [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용교 전 아산시 부시장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李정부 '공무원 복종의무' 삭제추진에 대전 관가 설왕설래

이재명 정부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것을 둘러싸고 지역 관가에서 설왕설래가 뜨겁다. 일선 현장에선 76년 만에 독소조항 폐지 기대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환영기류가 우세하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일각에선 개정안 국회 통과 때 자칫 지휘체계가 휘청이면서 오히려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6일 대전 지역 공직사회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전날 입법 예고한 국가공무원법 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둘..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안전상식 겨룬 초등생들의 한판…공주 대표 퀴즈왕 탄생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공주시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5일 공주환경성건강센터에서 공주시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한 '2025 공주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을 재밌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74명의 공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본 대회에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먼저 진행되자 학생들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가며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라고 묻거나 친구에게 압박 리듬을 맞춰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