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전세무서' 신설 필요성, 지역 경제계 통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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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전세무서' 신설 필요성, 지역 경제계 통해 제기

대덕구, 유성구와 함께 북대전세무서 관할
원거리 세무서 방문에 따른 민원 증가
대전국세청 "필요한 부분… 본청에 건의"

  • 승인 2020-04-08 16:43
  • 신문게재 2020-04-09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
대전 대덕구 지역을 관할하는 '동대전세무서(가칭)' 신설의 필요성이 지역 경제계 등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대덕구의 경우 원거리 세무서 방문 등에 따른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8일 지역 경제계와 대덕구 등에 따르면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가 있는 대덕구는 대전 경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의 산업 거점이다. 현재 두 공단에는 700여개 업체에서 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생산액은 10조 8000억원에 달한다.

공단지역 외 중소기업과 소규모 공장, 소상공인까지 확대하면 세수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그러나 현재 대덕구에는 세무서나 출장소가 없는 상태다. 여기에 대덕구 법동에 있던 대전지방국세청 마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서구 둔산동 사학연금회관에 마련된 임시 청사를 이용하고 있어, 대덕구 주민들의 민원 상담도 불편이 따르고 있다.

대덕구는 유성구와 함께 북대전세무서 관할에 속해 있다. 가까운 서대전세무서와 대전세무서를 두고 가장 먼 북대전세무서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다.

세무서까지는 승용차로 30분 이상 소요돼 원거리 세무서 방문에 따른 민원이 많은 편이다.

세원 및 세수 증가에 따른 동대전세무서 신설 여론이 지역 사회에서 더욱 커지고 있지만, 우선순위에 번번이 밀리며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 내 세수와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금인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등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 그에 상응하는 세정서비스는 대전의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북대전세무서는 지난 2014년 개청 이후 대전·대덕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서남부권 개발과 세종시 이전 효과 등 인구와 경제규모가 늘면서 세수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대전세무서의 업무량 포화로 인한 세무서 분리 신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대전산업단지 한 입주기업 대표는 "산업단지 기업들의 경우 비교적 원거리에 있는 북대전세무서를 이용함에 따라 방문에 불편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덕구에 세무서 신설은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도 동대전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청장은 "동대전세무서 신설은 신설조건을 비추어 봐도 충분한 요건을 갖췄다. 세무서의 급격한 세원 증가 및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량 해소를 위해서라도 세무서 신설 분리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며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동대전세무서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와 관련, 대전국세청 관계자는 "대덕구에 있는 납세자들에 편리한 세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세무서 신설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대전청에서도 본청에 건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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