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한화이글스 외국인 3인방... 9~10일 선수단 합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격리 해제' 한화이글스 외국인 3인방... 9~10일 선수단 합류

  • 승인 2020-04-08 16:35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호잉(no.30)
제라드 호잉[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트리오가 자가 격리를 해제하고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화이글스 외국인 선수들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미국과 호주에서 각각 훈련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말 입국했다. 이들은 KBO 지침에 따라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진행했다. 입국일에 따라 제라드 호잉과 채드 벨은 9일, 워윅 서폴드는 10일 차례로 격리가 해제된다.



선수들은 격리 기간 구단으로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유연성과 근력 운동 등 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투수들은 튜빙, 메디슨볼, 웨이티드볼 등으로 운동했다. 제라드 호잉은 코어 운동과 함께 스윙 연습 등을 하며 훈련 복귀를 기다렸다.

2주간 격리 끝에 그라운드를 밟게 될 외국인 선수들은 선수단 합류를 반기고 있다.



외야수 호잉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찾아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감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팀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빨리 외야 잔디를 밟으며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 며 "오랜 시간 고대했던 만큼 팀 훈련 참여가 기대되고 설렌다"고 훈련 복귀를 기뻐했다.

투수 채드 벨도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유산소 운동과 피칭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족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며 "훈련에 복귀해 투구수를 늘리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루 빨리 야구장에서 팀 동료들과 만나고 싶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팬 분들에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폴드은 "최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보며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 복귀에 대해서 "선수단에 합류해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며 "개막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막에 맞춰 100%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 며 현재의 목표를 전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