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자사업, 좌초 위기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자사업, 좌초 위기

도시공사, 유성복합터미널 계약해제 절차 착수
KPIH, 28일까지 대출정상화 최고(催告)
용지매매계약 해제 후 사업협약 해지도 진행 예정

  • 승인 2020-04-10 15:4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포맷변환_조감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자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대전도시공사는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와 체결했던 유성복합터미널 용지매매계약의 해제 절차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용지대금을 KPIH에 대출했던 SPC(뉴스타유성제일차㈜)는 10일까지 PF대출실행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도시공사로 통보했다.

이에따라 도시공사는 오는 13일자로 KPIH측에 향후 14일 이내에 대출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는 내용을 최고(催告)할 예정이다. 이 최고에 따른 대출정상화 기간은 민법상 KPIH가 등기우편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기산해서 4월 15일에서 28일까지 이다.

대전도시공사 측은 28일까지 대출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이어서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PIH는 민간공모를 통해 우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그동안 주주 간 다툼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KPIH 측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송동훈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시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타 금융사와 대환 대출은 물론 PF(프로젝트 파이넨싱) 투자까지 추진하고 있다"면서 "28일 안에는 해결해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HIH는 지난 1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이며 2019년 도급순위 7위인 현대엔지니어링㈜과 5000억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PF투자 계약을 체결하려던 KB증권 측이 주주들의 100% 백지위임을 계약 체결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주주 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신용도나 자금력, 계약 조건이 좋은 시공사로 바꾸면서 타 금융사 투자 계약을 타진해 왔다.

한편 2010년 이후 3차례 실패한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이 이번에 또 좌초할 경우 대전시는 공영개발로 선회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2. 대중교통 힘든 대덕연구단지 기관들도 차량 2부제 "유연·재택 활성화해야"
  3.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 공사에 한남대, 국가철도공단 수년째 마찰
  4.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5. 백동흠 신임 대전경찰청장 "시민안전 수호하고 공정한 경찰 최선"
  1. 충남대병원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개최
  2. 與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행 "낙선 후보 지지세 향방 관건"
  3. 법인카드 관리 회계과장이 5년간 16억원 회삿돈 횡령 '징역형'
  4. 대전 길거리에서 아내에게 흉기 40대 체포
  5. 대전선병원 감염관리실 김혜경 팀장, 보건향상 유공자 표창

헤드라인 뉴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움직임에 잇따라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펼쳐지자 중앙 정치권을 향한 지역사회의 공분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수도 완성이 현 정부 국정과제인 데다 여야 지도부 모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개헌 동시투표는 배제, 관련 특별법은 지연 우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주도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우원식 의장 등 187명 발의)을 마련, 지난 3일 의안 접수까지 이뤄졌다. 개헌안은 기존 한문인 헌법 제명의 한글화를 비롯해 부마항쟁과 5·18민..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최근 대전과 근교에서 제빵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비교적 설치가 간단하고 단순 유지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가 사설 주차장은 앞으로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부터 대형 카페나 기업형 베이커리가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라는 지시 이후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잇단 지적에 정부가 칼을 빼든 것이다. 빵을 만들지 않는 베이커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가업 경영 인정 기간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성장세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기계·장비 업종과 금융업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 31조 8191억 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3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87조 5043억 원으로 전월(219조 3234억 원)보다 14.5% 감소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2.5%, 충북은 17.9%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세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