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학생화해중재원 개원… 학폭 중재·심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 학생화해중재원 개원… 학폭 중재·심의

학폭심의부·학교지원부, 세종Wee센터·아람센터 등 2개부서 2개센터
세종시교육청 4번째 직속기관… 공정과 신뢰 기초한 학폭 중재·심의

  • 승인 2020-05-21 17:5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학생화해중재원 직속기관 개원식 개최 1
세종시교육청은 21일 보람동 스마트허브 3층에서 학생화해중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지역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업무를 담당할 '학생화해중재원'이 21일 개원식을 했다.
 

학생화해중재원은 학교폭력 심의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2020년 3월 설립된 세종교육원, 평생교육학습관, 교육시설지원사업소에 이은 세종시교육청의 4번째 직속기관이다. 학교폭력 심의를 수행하는 ‘학교폭력심의부’, 학교장 자체해결제 등 현장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학교지원부’, 학생을 위한 심리상담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 하는 ‘Wee센터와 아람센터’ 등 2부 2센터로 구성돼 있다.


공정과 신뢰에 기초한 중재·심의를 통해 '화해하고 존중하며, 책임을 다하는 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개원식은 최교진 시 교육감, 서금택 시의장, 박희용 경찰청장, 학부모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람동 스마트허브 3층에서 내빈소개, 기념사 및 축사, 현판식, 중재원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중재원은 학교폭력심의부·학교지원부 2개 부서와 세종 Wee센터·세종아람센터 등 2개 센터로 구성된다.

학교폭력심의부는 학교폭력 피·가해자 학생에 대한 조치 결정, 분쟁 조정, 행정심판 및 소송에 대응하고 학교지원부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현장 지원, 법률 자문, 학교장 자체 해결제 등을 지원한다.



세종 Wee센터와 세종아람센터는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상담·치료와 심층적인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정회택 학생화해중재원장은 "중재원이 갈등 상황에 놓인 학생과 보호자의 상처를 보듬고 책임 있는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촉진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wee는 We + education 또는 We + emotion 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의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3단계의 다중 통합지원 서비스망이다.

 

세종아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부모, 정서적 고위험군 학생,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진단  상담  치유  회복'의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폭력 피해 전담센터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