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연결하는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생긴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세종 연결하는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생긴다

기재부 예타 통과
광역도로망 신설로 교통혼잡 해소 기대

  • 승인 2020-05-22 16:55
  • 수정 2021-05-16 12:3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위치도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위치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세종 간 신규 광역도로망인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가 생긴다.

대전시는 유성구 북대전 나들목에서 세종시 금남면을 거쳐 부강역까지 연결되는 연장 12.73㎞, 왕복 4차선 규모의 부강역~북대전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와 세종시 간 광역도로망 추가 노선 구축을 위해 2014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변경 반영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3998억 원을 투입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서 2021년 설계를 시작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강역~북대전나들목 연결도로 사업은 2017년~2018년까지 금남~북대전나들목 구간 7.3㎞에 대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교통수요를 감안해 사업 구간을 부강역~금남면~북대전나들목까지 12.73㎞로 조정한 후 2019년~2020년까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해 경제성을 최종 확보(B/C=1.0 이상)하여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복도시 출범이후 대전~세종 간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유성~세종 및 대전역~세종 간 2개 노선축의 광역도로망 운용으로 교통 이용자들은 출·퇴근 시 교통정체 등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왔다.

그동안 대전시는 대전~세종 간 신규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사업 주관 기관인 행복청에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건의해 왔으며,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 설명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행복청, 세종시와 긴밀히 협조해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신규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행복도시~대전 간 광역적 접근성 강화로 도시 간 상생발전은 물론 교통량 분산 처리를 통해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노선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를 경유하는 만큼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은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힘을 쓰고 있다. 메가시티는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능적으로 연결된 대도시권.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경제규모를 갖춘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를 지칭한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파리와 주변 일드프랑스 주를 통합, 수도권을 만드는 '그랑파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영국도 런던권 개발에 국가사업의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대런던 플랜'을 수립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도시권 구축을 위한 대대적 투자와 규제 완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4. 김태흠 “6.25 참전유공자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아니 갑자기 이렇게? 10번 문제에 우수수 탈락
  1.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즐겁게 퀴즈풀며 안전상식 배웠다… 2025 예산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2. 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총력… 김태흠 지사 국회 방문
  3.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최형규 예산군 산업건설국장 "안전상식 배우고 실천해주길"
  4.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아이들 행복의 기초는 안전"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퀴즈왕 조림초 전태수 학생 "즐겁게 퀴즈 풀다보니 우승까지… 기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