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만드레, 대전을 취하게 만든 복덩이 안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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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만드레, 대전을 취하게 만든 복덩이 안드레

  • 승인 2020-05-27 01:54
  • 수정 2021-05-02 02:3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521_제주전 프리뷰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안드레(대전하나시티즌)
대전의 루니, 대전의 복덩이, 안드레가. 4경기 연속 골, 개인 통산 리그 5호 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안드레는 전반 6분 팀 동료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빠른 문전쇄도로 달려들며 골을 성공시켰다. 안드레의 선제골은 후반 종료까지 이어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나선 안드레는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응대했다. 시즌 5호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드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기쁘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만들지 못했을 기록"이라며 "지금의 활약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선수들과의 전술 조합에 대해선 "나 또한 동료들에게 도움을 줘야겠지만 나도 한국 선수들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4라운드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좀 더 낳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드레는 브리질 1부 리그 출신으로 지금 당장 K1 리그에서 뛰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문 앞에서 공을 잡으면 들소처럼 달려드는 그의 움직임을 막기란 결코 쉽지 않다. 상대 수비수들도 이를 알고 집중 견제를 하고 있지만 거대한 몸집에 스피드까지 갖춘 그를 막을 만한 방법은 많지 않다. 안드레는 "특별히 선호하는 포지션은 없지만, 경기장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며 "황선홍 감독 역시 나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의 활약에 고무된 대전구단은 안드레가 득점을 올리면 '곤드레만드레'라는 대중가요를 경기장에 틀고 있다. 안드레의 이름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안드레만의 세리모니인데 안드레 본인도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안드레는 "내가 골을 넣을 때마다 나오는 노래를 알고 있다"며 "원곡을 브라질에 있는 가족들에게 들려줬는데 향후 한국으로 올 때를 대비해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는 지난 전지훈련 기간 같은 브라질 공격수인 바이오와 호흡을 맞췄으나 애석하게도 바이오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상대 수비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안드레에게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안드레는 "바이오가 돌아오게 되면 지금보다는 더 낳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돌아오면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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