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질문이 보여주는 생각의 힘… '허튼 생각 : 살아간다는 건 뭘까'

  • 문화
  • 문화/출판

[새책] 질문이 보여주는 생각의 힘… '허튼 생각 : 살아간다는 건 뭘까'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김서정 옮김│길벗어린이

  • 승인 2020-05-27 19:07
  • 박새롬 기자박새롬 기자
허튼생각
 길벗어린이 제공
허튼 생각 : 살아간다는 건 뭘까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김서정 옮김│길벗어린이



표지에 그려진 사람의 옆얼굴에 많은 문이 나있다. 어떤 문은 슬그머니 열렸으며, 어떤 문은 굳게 닫혀있다. 살짝 열려 빛을 내뿜는 문 앞에는 누군가 서서 그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림 속 문들은 나와 세상을 들여다보는 생각의 문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던 데카르트같은 많은 사상가와 철학자들이 탐구했던 머릿속 생각들은, 인간의 존재와 인생의 진리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허튼 생각:살아간다는 건 뭘까』는 인간과 삶에 관한 조금 단순해 보이는 질문들부터 쉽게 답을 하기 어려운 심오한 철학적 질문까지, 우리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생각과 질문들이 담긴 책이다. 나와 우리, 과거와 미래 등에 대한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질문의 바다로 초대한다.

"나는 커서 뭐가 될까?", "세상을 내 안에 품을 수 있을까?"처럼 나 자신에 대한 생각들부터, "우리가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까?", "겨울이 영원히 끝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등 내 주변과 자연에 대한 질문, 그리고 "저 별을 딸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무얼 비밀로 할까?"와 같이 사람들과의 관계, 꿈과 상상에 대한 질문들로 흐르다 결국 생각하는 일, 생각을 통해 느껴지는 것을 스스로 돌이켜보고 느끼게 되는 것으로 확장된다.

콜라주와 판화를 이용한 그림은 간결하면서도 몽환적으로 질문에 빠져들게 한다.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질문은 그 자체로 생각의 힘을 갖는다.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생각해봄직한 허튼 생각과 질문들이 내면의 나를 만나고, 삶의 방향을 고민해 볼 기회를 준다.
박새롬 기자 ono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4.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5.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1.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아산시, '청년들이 만드는 아산페스티벌' 성료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