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보건의료원이 폭염에 대비해 내달 2일부터 8월 27일까지 군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교육을 한다.
청양의료원은 이 기간에 군내 마을회관 65곳을 찾아 폭염대비 건강관리수칙과 코로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치매예방, 심뇌혈관질환예방, 자살예방, 구강교육, 감염병 예방 교육을 한다. 특히 노인층을 위해 혈압, 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오후 2시~5시까지 외출 자제 ▲물 많이 마시고 카페인 음료나 주류 마시지 않기 ▲실내 적정온도(26~28℃) 유지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모자 쓰기 ▲현기증, 구토, 메스꺼움 등 증상이 있을 때 시원한 곳에서 물 마시며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청남면 주민 C 노인은 "내가 평소 당뇨가 있어 약도 먹고 먹는 것도 조심하고 있다. 토마토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데 일이 많다"며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일을 하다보면 숨이 턱턱 막힌다. 햇볕이 뜨거울 땐 얼른 나와야 한다. 까딱 잘못하면 쓰러진다. 일에 욕심부리다간 사고나기 십상이다"라고 말했다.
김상경 의료원장은 "마을회관과 가정을 방문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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