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인구감소 극복 위한 인구정책 토론회 개최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인구감소 극복 위한 인구정책 토론회 개최

중장기 인구정책 수립…다양한 정책 추진

  • 승인 2020-05-30 01:29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인구정책) 사진 (1)
공주시가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시는 지난 28일 고마에서 14번째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를 개최하고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관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김은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의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의의', 김태헌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인구변동의 특성과 지역인구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공주시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연구원 송두범 수석연구위원은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위원은 공주의 경우 1995년에 비해 15세 미만 인구는 2배 이상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현격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람에서 백세까지 신바람 나는 포용도시, 공주'라는 공주시 인구정책 비전과 함께 이를 실현할 ▲아이와 여성을 존중하는 시민문화 조성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경제공동체 ▲시민과 방문자간 좋은 관계의 일상화 등 5개 전략과 21개 추진과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린 자유토론 시간에서는 ▲대학생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 인프라 조성 ▲청년들에게 내가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기회 제공 ▲질 좋은 공공일자리 확충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인구정책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시는 최종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올해 안에 공주시의 중장기 인구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가장 확실한 인구정책은 많이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다만 단순히 출산 정책에 집중하면 안 된다"며 "일자리가 많고 복지와 문화가 잘 갖춰지고 여성과 노약자가 안전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주요한 정책들이 인구정책과 맞물려 있다.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마련해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