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문화시설 또 휴관… 6월부터 대면 공연 시작하는 대전문화계 긴장감

  • 문화
  • 문화 일반

수도권 문화시설 또 휴관… 6월부터 대면 공연 시작하는 대전문화계 긴장감

수도권 지역 문화시설 오는 14일까지 휴관 지침
대전예당과 시립미술관 공연과 전시개막 앞둬
한자리에서 세자리 띄우고, 개막식은 취소 결정
"관객 폭발적 증가없겠지만 예의주시해야" 조언

  • 승인 2020-05-31 18:00
  • 신문게재 2020-06-01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GettyImages-jv1134073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태원과 쿠팡 물류센터 등 다중시설 감염으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제 막 기지개를 켠 대전지역 공공문화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5월 초부터 소극장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를 재개한 대전의 공연장은 객석 거리 두기로 예년만큼 붐비지는 않지만, 예정된 작품들이 속속 무대로 복귀하고 있다.

6월부터는 대전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등 대형 문화시설도 오프라인 공연과 전시를 개막할 예정으로 수개월 동안의 문화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의 주요 궁과 능을 포함하는 공공문화시설이 오는 14일까지 또다시 휴관하면서 대전 또한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상황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6월 초 공연과 전시를 앞둔 가운데 대전시는 아직은 별다른 지침을 내리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대전예당 관계자는 "6월부터 객석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본격 공연을 진행한다. 기존 한자리 띄기였는데 수도권 확진자가 나오면서 세 자리 거리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예당은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개방하는 로비의 문은 한 곳으로 하고, 객석 거리두기 좌석제, 입장 전 체온측정과 문진표 작성, 안내선 표시에 따른 관객 간 거리두기, 매표소 투명 아크릴 설치해 방역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6월 2일 예정이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이것에 대하여' 개막식을 결국 취소했다. 대전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업 전시로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라 안전을 위해 취소로 결정했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개막식은 취소됐고, 사전예약제로 전시를 이어간다. 1시간당 50명 예약을 받는다. 사전예약에 50명이 채워지지 않으면 현장에서도 예약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수도권 확진자가 하나둘 나오는 관계로 공연이나 전시 관람객이 예년만큼 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프라인 공연은 최소 관객이 찾아오겠지만, 대부분 방역 수준에 준하는 관람객 숫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문화계 관계자는 "수도권의 문화시설이 또다시 2주간 휴관에 들어가기 때문에 대전에서도 또다시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있어 관객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2.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3.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4.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5.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1.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2.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충청권 35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3. 표류하는 제2중경 유치전… 박수현호 정치력 시험대
  4. 허태정 대전시장,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나서
  5.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①지천댐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 해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계 정책이 중대 변곡점에 섰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문화예술 시설사업 대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시설사업 중심이던 민선 8기 문화예술 공약이 대대적인 손질을 앞둔 가운데 새 시정의 무게중심은 하드웨어 정책에서 시민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지원 등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 주요 시설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정이 출범하자마자 시 재정 부담이 최대 현안으로 떠..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