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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당초 6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년 귀어귀촌 박람회'를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해 오는 9월 16일부터 9월 20일까지 개최키로 했다.
귀어귀촌 박람회는 어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정부의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2015년부터 개최돼 왔다.
올해 귀어귀촌 박람회는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실제 어촌마을에 방문한 듯한 3D 가상공간을 연출하고, 동선도 실제 관람하듯이 실감 나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오프라인과 같이 현장감 있게 귀어귀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에서 진행하던 귀어귀촌 홍보 설명회, 전문가 특강 등의 무대 강연은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귀어귀촌 박람회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고, 박람회 누리집의 질의응답 창을 통해 문의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하는 등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예비 귀어귀촌인들이 실제 원하는 전시콘텐츠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온라인 귀어귀촌 박람회 관심 정보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귀어귀촌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귀어귀촌 박람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며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더 많은 예비 귀어귀촌인이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1948년 7월에 설치된 교통부 해운국과 상공부 수산국을 모태로 한다. 1955년 해운국과 수산국을 통합하여 해무청이 신설되었다가 1961년에 폐지된 뒤 농림부 수산국과 교통부 해운국으로 관련 업무가 이관되었다. 1966년 농림부 수산국이 수산청으로 독립하였고, 1976년 교통부 해운국은 건설부 항만시설국과 통합하여 항만청이 된 뒤 이듬해 해운항만청으로 개편되었다.
1996년 8월 8일, 21세기 해양경쟁 시대를 맞이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행정체제를 구축하고 해양 잠재력을 적극 개발하기 위하여 수산청과 해운항만청 등 13개 부·처·청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한 해양수산부가 신설되었다. 2008년 폐지된 뒤 그 기능이 국토해양부와 농림식품수산부로 이관되었다가 2013년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다시 설치되었다.
주요 업무는 해양자원 개발 및 해양과학기술 진흥, 해운업 육성 및 항만 건설과 운영, 해양환경 보전 및 연안 관리, 수산자원 관리와 수산업 진흥 및 어촌 개발, 선박·선원의 관리 및 해양안전심판 등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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