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외체험학습 수업일수 20%이내 확대… 34일까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시교육청, 교외체험학습 수업일수 20%이내 확대… 34일까지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심각 단계의 경우만 해당

  • 승인 2020-06-02 13:02
  • 수정 2021-05-15 23:09
  • 신문게재 2020-06-03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세종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의 감염병 노출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가정학습의 교외체험학습 인정' 허용 기간을 늘려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 당국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꺼리는 학부모들에게 교외체험학습을 활용하라고 안내했지만, 지역별로 허용일수가 최대 46일까지 벌어져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 집단감염 우려에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 주는 교외체험학습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지역에 따라 지침이 달라 학부모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학교장 허가 교외체험학습' 허용 기간을 당초 연간 14일 이내에서 수업일수의 20% 이내로 확대한다.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고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심각' 단계의 경우만 해당된다.

교외체험학습은 사전 신청서 또는 학습계획서 제출, 학교장 심사 후 승인 통보, 교외체험학습 실시, 결과보고서 제출, 면담 등을 통한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심각' 단계일 경우에 한해 공휴일·토요일·재량휴업일을 제외하고 2020학년도 수업일수의 20%인 34일까지 교외체험학습을 신청 가능하다.

재량휴업은 초중고교에서 학교장의 판단으로 학교 수업을 하지 않으며, 주로 명절이나 개교기념일, 또는 징검다리 휴일이 발생하는 평일에 한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 '관심'으로 하향될 경우 교외체험학습을 기존 14일 이내로 적용되며, '가정학습' 사유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없다.

위기경보가 '심각', '경계' 단계에서 교외체험학습을 14일 초과 사용한 후에 '주의', '관심'으로 하향된 경우에 남은 잔여일수는 없게 된다.

단위학교는 학교별 여건, 추진상황 등에 따라 학칙개정위원회 시행, 학교운영위원회 사후 보고 등 탄력적인 개정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학칙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역 맘카페와 SNS에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학부모와 보내야만 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이 늘고있다.

 

세종의 한 초2 학부모는 "쉬는 시간에 말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는데다 밥도 혼자먹고 화장실도 혼자간다고 하니 그냥 집에서 있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며 "반에 가정학습을 신청한 아이가 3명이라더라"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할까봐 갈등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워킹맘이라 어쩔 수 없이 등교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2.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3.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4.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5.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1. 민주진보 세종교육감 '임전수 후보' 선출… 6자 구도 새판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