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깨운 단독경보형 감지기, 화재주택서 인명피해 막아

  • 정치/행정
  • 세종

낮잠 깨운 단독경보형 감지기, 화재주택서 인명피해 막아

1일 세종 금남면 주택서 화재
경보기 울려 잠든 입주인 대피

  • 승인 2020-06-02 13:48
  • 수정 2021-05-16 20:3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사본 -감성리목조주택화재
지난 1일 세종시 금남면 감성리의 한 주택화재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알람을 울려 입주인이 대피할 수 있었다. (사진=세종소방본부 제공)

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던 화재를 막아냈다.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 45분께 금남면 감성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한 채가 전소해 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화재는 신고자 A(80)씨가 집에서 낮잠을 자던 중 발생했고, 부엌에 설치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알람을 울려 잠에서 깨어 화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불이 난 주택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로 지어져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제때 울린 감지기 덕분에 A씨가 불길을 피해 집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발생 1시간 40여 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됐다.

해당 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초기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이번 화재를 통해 설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종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한 주택은 화재에 비교적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건전지를 주전원으로 하용하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하며, 누구나 설치하기도 쉽다. 작동상태 유지를 위해 건전지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