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정부 그린뉴딜 정책 발맞춰 시정 점검해야"

  • 정치/행정
  • 대전

허 시장 "정부 그린뉴딜 정책 발맞춰 시정 점검해야"

6월 확대간부회의서...규제완화.절차 간소화 등 주문

  • 승인 2020-06-02 14:53
  • 수정 2021-05-16 10:5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허 시장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춘 시정 점검을 당부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그린뉴딜 정책은 한마디로 녹색산업이다. 일자리와 시장창출계획인 것이다. 한국의 녹색성장과 같은 개념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춘 시정 점검을 간곡히 당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년 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7기 출범을 맞아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혁신을 강조했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는 오랜 문제와 숙원사업을 상당부분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대전시정은 시스템과 처리 스타일 전반작으로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앞서 준비했던 민선7기 정책이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유용할지 점검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켜 도약을 이루도록 각오를 단단히 하고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허 시장은 "최근 정부가 코로나 사태 극복방안 중 하나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대전시정을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해 시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또한 신속한 업무추진을 위한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에 보다 적극적일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 중 규제로 인한 신속한 결정과 대응이 곤란한 경우가 있었다"며 "모든 부서는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보다 유연한 행정이 가능토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민선7기와 함께 출범한 '새로운 대전위원회'가 후반기에는 보다 실질적 활동을 전개토록 협업시스템을 갖출 것을 기대했다.

허 시장은 "민간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정책을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전위원회였지만, 정책 결정 시스템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후반기에는 이들 의견이 시정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밀접하게 논의하고 협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지역화페 '온통대전' 사용 확대, 지역기업 신기술 적극 수용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방분권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방분권으로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특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쟁력과 차별성 확보, 그리고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냄으로써,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주택 등 지역에서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삶의 질과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국가균형발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정부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 대중적인 민주주의를 의미한다. 1935년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말로 의회제에 의한 간접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주민운동 등을 통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가 해당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