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상설기념관건립사업 본격 추진

  • 전국
  • 충북

진천군, 이상설기념관건립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20-06-02 14:41
  • 수정 2020-09-01 17:39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이상설 기념관 관련1(설계 변경 전 조감도)1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이상설선생기념관 조감도.(사진=진천군청)


사업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지지부진 했던 진천군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진천군은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가 자부담 확보 부진과 사업추진 능력 부족 책임을 인정해 지난달 29일 국가보훈처 승인으로 보조사업자를 진천문화원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자부담 문제도 지난달 송두산업단지개발㈜이 기부한 6억원과 진천군민 성금 1억7000만원 등으로 해결해 사업 추진 기반을 갖췄다.

진천문화원은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진천문화원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이달 중 운영에 들어간다.



이어 기념사업회에서 총사업비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서를 다음 달 말까지 제출하면 9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진천군은 보고 있다.


장주식 진천문화원 보재 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 추진위원장은 "우리 군민의 염원인 보재 이상설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이 지난 5년간 여러 가지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보훈처가 보조사업자 변경승인을 결정한 만큼 명망 있고 신뢰받는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념관 건립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사업은 2016년 총사업비 87억7000만원(국비 30%, 지방비 50%, 자부담 20%)을 들여 진천읍 산척리 이상설생가 인근에 9349㎡ 규모의 기념관 건립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념사업회가 마련하기로 한 자부담(17억5400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천군은 지난해 설계변경으로 자부담액을 줄이는 등 총사업비를 60억원으로 내실 있게 조정했지만 기념사업회의 예산확보 실패로 사업 추진은 여전히 부진했다.

기념관 건립사업이 5년째 답보상태를 이어가자 진천군과 충북도, 국가보훈처는 자부담 확보 방안 및 보조사업자 변경 등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자부담 확보 부진 및 사업추진능력 부족의 책임을 인정했으며, 지난 5월 29일 국가보훈처의 승인으로 보조사업자가 진천문화원으로 최종 변경됐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