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의 말씀 세상] 쉬운길보다 바른길을 택하라

  • 오피니언
  • 이홍기의 말씀 세상

[이홍기의 말씀 세상] 쉬운길보다 바른길을 택하라

이홍기/원로목사

  • 승인 2020-06-05 09:36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먼 옛날 이스라엘에 다니엘이란 젊은이가 살았다.

나라는 멸망하였고 백성들은 바벨론이란 나라에 포로로 끌러갔다. 그들에게는 미래도 소망도 없었다. 살아야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 세 명은 궁중생활을 하였다. 그당시 바벨론은 붙잡혀온 포로중에서 귀족자제들은 바벨론 식으로 교육하여, 바벨론 제국정치를 강화 하려고 하였다. 각 지역에서 뽑혀온 영재들을 3년간 교육시킨 후 그들 가운데 뛰어난 인재들을 관료로 등용했다. 다니엘은 어느 날 뜻을 정하여 왕이 마시는 포도주와 궁중음식을 거절했다.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결정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모험이었다. 포로 주제에 주는대로 먹고 시키는대로 해야지 왕의 명령을 거절한다는 것은 목숨을 재촉 하는 것이다. 환관장이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자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제안 하였다.



"우리가 10일간 채소만 먹을 테니 10일 후에 궁중요리를 먹는 소년들과 비교해서 우리의 얼굴이 더 좋으면 허락을 해 주십시오,"

10일 후 다니엘 일행은 궁중요리를 먹는 소년들과 비교해 보니 얼굴에 광채가 났기에 소원대로 채소만 먹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이익을 포기해야 하고, 세상의 가치를 버리고 하늘의 가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길, 즉 바른 길을 택하였기에 총리대신 세 명중 한 명이 됐고, 그의 친구들도 높은 벼슬길에 올랐다.

쉬운 길은 나를 위한 길이고, 바른 길은 이웃 사랑의 길이다. 하나님은 이 바른 길을 원하신다.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라라는 여인이 길을 가다가 노숙자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동전이 든 지갑을 열어 다 쏟아 주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지갑을 열어보니 약혼반지까지 다 털어준 것이다. 당황한 사라는 노숙자에게 쫒아갔지만 보이지 않았다. 노숙자는 동전을 세다가 반지를 발견하고 보석가게에 가서 감정을 의뢰하는 중이었다. 보석가게 주인은 4천달러에 팔라고 하였다. 노숙자는 마음에 갈등이 생겼다. 그 여인이 나에게 선을 베풀었는데 이 반지를 돌려 주는게 마땅하지, 노숙자는 반지를 팔지않고 돌아왔다. 다음 날 사라가 노숙자를 찾아갔더니 반지를 돌려 주었다. 사라와 그의 남자 친구는 감동을 받아 노숙자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였다. 이 감동적인 사연이 화제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 얼마 후 환화로 2억3천만원의 거금이 모아졌다. 노숙자(빌리)는 그 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 하게 됐다.

쉬운 길을 갈 것인가? 바른 길을 갈 것인가? 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 합니다" 한때 유행했던 광고 문구다.

가전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되는데, 하물며 우리의 생활은 두 말 할 나위도 없다. 인생은 그야말로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이 우리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한다. 오늘 나의 모습은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결과요, 또 내일의 나는 오늘 내가 선택한 결과이다.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 지을만큼 중요하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산악인의 평생꿈은 에베레스트 정복이다. 미국의 산악인 앤드루 브래쉬는 2006년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해발8000미터까지 올라가서 마지막 힘을 쏟으려는 그때, 동사(凍死)직전의 산악인을 발견했다. 호주인 링컨 홀이었다. 그의 생명을 구하고 정상을 포기한다면 다시는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인데... 브래쉬는 잠시 망설이다가 자신을 책망하며 하늘이 주신 기회를 선택했다. 일생일대의 주어진 자신의 기회를 포기하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택한 것이다. 2년 뒤 2008년5월 브래쉬는 에베레스트 정복에 다시 도전해 마침내 꿈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생명구조와 정복을 이룬 영웅' 위대한 산악인 75명중 한 명에 선정됐다.

예수님은 넓은 길로 가지말고 좁은 길로 가라고 하셨다. 넓은 길은 처음엔 부귀영화의 길이지만 마지막은 멸망의 길이요, 좁은 길은 처음엔 고생과 환난의 길이지만 그 끝은 영광의 길이다. 우리가 쉬운 길과 바른 길,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을 선택한다면 하나님이 그 선택을 책임 져 주실 것이다. 그러니 쉬운 길보다 바른 길로 가자!

이홍기/원로목사

img1.daumcdn.ne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3.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4.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현 정부가 학교 자체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일반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영재학교가 부재한 곳은 충남을 포함해 8곳이다. 이에 도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2028년까지 설립해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가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