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장종태 서구청장 "사람중심도시, 후반기엔 구정 내실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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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장종태 서구청장 "사람중심도시, 후반기엔 구정 내실화 총력"

민선7기 2주년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인터뷰

  • 승인 2020-07-05 12:14
  • 신문게재 2020-07-06 11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0.7.1 민선7기 전반기 결산 인터뷰1
본격 성과를 낼 민선7기 후반기가 시작됐다. 각 지자체 마다 역점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 중에서도 '구민과 함께' 구정을 펼쳐 나가고, 사람 중심으로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다짐하는 곳이 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구정을 펼쳐왔다. 행복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과 소외 없는 복지서비스를 위한 공영장례 지원 사업, 여성·아동친화도시 조성, 관내 구·신도심 균형발전 등을 실시해왔다. 이에 민선7기 절반을 지나면서 지난 2년간 성과, 또 향후 역점 사업은 무엇인지 장종태 청장에게 물었다. 이 인터뷰는 지난 1일 오후 서구청 구청장실에서 이뤄졌으며, 사전 서면 질의응답도 병행됐다. <편집자 주>



-지난 2년 구정을 돌아보고 평가해본다면.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민선7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 서구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민의 일상과 삶을 살피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치는 데 주력한 시간이었다. 사업규모와 내용은 다양하지만, 지난 2년 동안 1000여 명의 서구 공직자와 함께 '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목표로 하나의 방향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전반기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고, 후반기 도약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야 할 때이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일상을 바꿔놓았다. 하지만 놀라운 시민의식으로, 위기가 닥치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국난극복의 유전자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구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동안 그랬던 것처럼 구민들이 협력하고 적극 나서준다면 지금의 위기도 잘 헤쳐나가리라 확신한다. 저와 서구 직원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민선7기 전반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세부적인 사업도 있지만, 우선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고, 서구가 주민중심의 자치분권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울였다.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비전을 위해 지난 2018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새 브랜드 슬로건 '행복동행 대전서구'를 채택하기도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5개 분야 74개의 공약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미래발전을 이끌 10대 전략과제 수립과 4개 권역에 걸쳐 61개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서구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46개 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중앙의 자치분권 계획이 광역 단위 위주로 설계되어 우리 구 현실에 맞는 4대 전략과제 19개 세부과제를 포함한 (대전) 서구형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2019년 3월에 수립해 자치분권 선도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쉬운 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치분권 관련 법률(지방자치법 등)이 자동 폐기됨. 중앙의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이 회의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만, 제20대 국회 폐기법안 재입법 추진계획에 따라 자치분권 관련 법률이 재입법예고 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를 통해 제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한창이다.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 계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 프로젝트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꼽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의 낡은 주택을 고치고 주차장 등 생활편의 시설과 주민 공유 공간을 만들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물리적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제·사회적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서구도 도마1·2동, 정림동이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정상추진 완료 시 총 11개 구역에 인구유입 예상인원이 4만 1340명으로 유등천 축을 중심으로 한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서구 균형발전 실천계획에 담긴 4개 권역 총 61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서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구 균형발전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소외와 격차 없이 고르게 잘사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민선6기부터 가장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둔산권부터 기성권까지 크게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권역별로 추진할 58개 사업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현재 89.7%의 사업이 정상 추진됐다.



-민선7기 후반기 구정 지향점은.

▲민선7기 후반기는 전반기의 연장 선상에서 '도약'과 '성숙'을 이뤄내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라는 기본 철학 하에 그동안 쌓아온 토대 위해 구정 성과를 내실화하고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자치분권, 균형발전, 민생경제 등 민선7기 핵심과제들이 열매를 맺도록 구정에 박차를 가하고, 급변하는 미래 환경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남은 임기동안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역의 미래를 이끌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여 서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고 싶다. 마침, 우리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장 탄생으로 그동안 서구가 하지 못했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잘 살려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대형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유치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포스트 코로나가 화두인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서구 차원 전략은.

▲코로나19는 단기 충격을 넘어 정치·경제·사회 전반과 세대에 걸친 큰 변화를 가져오리라 예상한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무 처리절차 뿐만 아니라 규정, 운영시스템, 조직체계, 문화 등 모든 것이 점진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며, 사회안전망, 산업혁신, 공동체복원 등 코로나 이후 부각된 핵심 키워드들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특히, 행정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비대면, 온라인 원격처리, 무인화가 앞으로 일상화 될 것인데 행정에서 이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서구도 당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 등 단기과제에 집중하되, 후반기부터는 다양한 미래변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실행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



-구민들에게 한 말씀.

민선7기도 이제 절반이 지났다. 마라톤에 비유하면 42.195㎞의 반환점을 돈 셈이다. 지난 2년 걷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시민의식을 자랑하는 서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여기에 '신심직행'의 자세로 달려온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 기회를 빌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데, 균형발전부터 민생경제 회복, 공동체 회복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서구를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을 약속하겠다. 대담=박태구 행정산업부장·정리=김소희 기자

20.7.1 민선7기 전반기 결산 인터뷰4
20.7.1 민선7기 전반기 결산 인터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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