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 옥중 모친상 귀휴얻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옥중 모친상 귀휴얻나

  • 승인 2020-07-05 15:28
  • 수정 2021-05-05 13:0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018041101001157300053481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옥중 모친상을 당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했고 법무부는 이를 인지하고 안 전 지사에 귀휴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휴는 수형자가 일정 기간 휴가를 얻어 교정 시설 밖으로 외출한 뒤 다시 수형시설로 복귀하는 제도로 수형자의 직계 존비속 사망 등은 특별귀휴 조치에 해당한다.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남재준 전 국정원장도 모친상으로 3박 4일간 귀휴조치를 얻은 바 있다.



또 국가정보원 예산증액 요청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감 중이던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도 딸의 결혼식에 참석차 3박 4일간 귀휴조치 된 바 있다.

법무부는 6일께 안 전 지사의 특별귀휴 조치를 결정하는 위원회를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광주교도소에 복역 중인 안 전 지사에 귀휴 조치가 내려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정당국이 수형자들의 접견이나 외출 등을 자제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안 전 지사는 한 때 충청대망론 주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자신의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3년 6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안 전 지사가 정치권에서 사실상 낙마한 이후 충청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이렇다할 대선주자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제대로된 대전 충남 혁신도시 구축을 위해선 차기 대선링에서 안 전 지사 대체재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가 충청 정치권에 주어진 셈이다.

 

여당에선 4선의원 출신의 양승조 충남지사 야당에선 5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등이 충청대망론 주자로 거론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