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쉬는 날에도 몰카범 보이면 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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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쉬는 날에도 몰카범 보이면 잡아야죠"

용전지구대 이윤학 경장, 비번 날 몰카범 검거

  • 승인 2020-07-07 16:12
  • 수정 2020-07-07 17:51
  • 신문게재 2020-07-08 5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지방청
비번으로 휴무 날이었던 경찰관이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지하도 계단에서 여성을 촬영하던 몰카 피의자를 검거해 연일 화제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일요일 저녁 8시 30분께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해 치마를 입고 있는 여성의 특정 부위를 촬영한 A 씨가 검거됐다.

A 씨를 검거한 이는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소속 이윤학 경장으로, 쉬는 날 아내와 함께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몰카 촬영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다. 이에 피의자에게 다가가 촬영 여부를 물었고, 피의자는 곧바로 부인하며 이윤학 경장을 밀치고 도주했다. 하지만 30m가량을 달아나던 피의자는 추격해온 이윤학 경장에게 붙잡혔고, 이 경장은 증거인멸을 못 하도록 제지하며 자백을 받아 해당 경찰서로 인계했다.

당시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던 피해자에겐 함께 있던 아내를 통해 사실을 인지시키기까지 해 정확하고 빠른 대처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환 용전지구대장은 "경찰의 본분을 지키며 열정을 가진 이윤학 경장은 항상 솔선수범하는 경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이윤학 경장은 "몰카를 찍는 행위는 명백한 성범죄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목격했거나 촬영을 당했다는 의심이 들면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경찰은 사건 피의자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후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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