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추락한 대전, 안산 잡고 상위권 재진입 노린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4위로 추락한 대전, 안산 잡고 상위권 재진입 노린다

  • 승인 2020-07-09 17:03
  • 수정 2021-05-02 02:1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사본 -20200706부천vs대전1대0패 부천종합 이지솔이슬찬
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을 재물로 삼아 재도약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오는 12일(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 원정에서의 패배로 4위로 추락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을 재물로 삼아 재도약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오는 12일(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주전 멤버들의 줄 부상으로 힘겨운 7월을 보내고 있다. 골키퍼 김동준을 비롯해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라운드에선 이규로와 바이오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대전은 이번 안산전을 반전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안산과는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모두 승리했고, 5월 열린 첫 맞대결에서 전반 6분 만에 터진 안드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감격적인 홈 첫 승을 기록했다. 또 지난 1일, FA컵 3라운드에서도 박진섭과 윤성한의 연속골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선 공격력에서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15득점으로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부천전에선 이렇다 할 슈팅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전 득점의 열쇠는 9골을 합작 중인 안드레와 바이오, 두 외국인 공격수가 줄어줘야 한다. 특히, 안드레의 활약이 주목을 받으며 안드레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FA컵 포함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안드레는 이전 보다 활동 반경을 넓게 가져가며 득점을 올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안드레의 득점포가 다시 터진다면 대전의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안산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안산에 강한 면모를 보인 바이오 역시 주목해 볼 만 하다.

한편, K리그2의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1위 수원FC(승점 18)와 대전(승점 15점)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중요한 경기다.

황선홍 감독은 "부상 등의 변수로 인해 위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축구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우리가 목표한 곳으로 갈 수 있다. 안산전 승리를 통해 다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5.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