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활옥동굴, 폐광의 변신

  • 전국
  • 충북

충주시 활옥동굴, 폐광의 변신

- 지역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 -

  • 승인 2020-07-10 10:36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200713 활옥동굴1
충주 활옥동굴이 낭만과 멋을 자랑하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주시 목벌안길 26 일원에 위치한 '활옥동굴'은 1922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국내 유일 활석 광산으로서 기록상 57km, 비공식 87km에 이르며 지하 수직고는 711m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활옥동굴은 국내 산업화가 이루어지던 시기 8000여 명의 인부가 일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값싼 중국산 활석의 공세와 낯은 채산성으로 폐광이 되어 오랜 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이후 활석을 분쇄하던 공장은 리모델링과 시설을 확충하면서 '활옥동굴 카페'로 변신해 최근 SNS상에서 이색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갱도 구간은 전체 구간 중 800m를 개방해 리모델링하고 동굴 내부에는 각종 빛 조형물과 교육장, 공연장, 건강테라피 시설, 키즈존 등을 마련했다.

또한 LED와 네온을 이용한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공장의 옛 분위기를 간직한 독특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맛 좋은 커피로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6천 원, 청소년 5천 원, 소인 4천 원이며, 충주시민과 20인 이상 단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다.

시는 연중 11~15도의 온도를 유지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동굴의 독특한 환경을 활옥동굴의 매력으로 꼽았다.

또, 와인식초 발효 전시, 옛 광산 체험장, 동굴보트장 등 활옥동굴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독점적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VR, AR, MR 체험장과 다양한 테마파크 시설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SNS를 통해 활옥동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평일 500여 명, 주말 2500~3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상반기에만 약 2만2000명의 유료 관광객이 방문하며 충주를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충주호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활옥동굴이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충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여름 휴가를 맞아 많은 분이 활옥동굴에서 피서도 하시고 좋은 추억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미급식 경로당 대상 '통합돌봄 시범사업' 본격 추진
  2. 윤희일 장편소설 '코스모스를 죽였다'...오페라로 무대에
  3. 도마동 골목길의 LP카페 '지기'… 무한대 음악 세상과 만난다
  4. 아산시, 'KD아람채 보증금 반환, 주거 안정 해법 지원
  5.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1. 아산시, '신창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사업 본격 추진
  2. 선문대, "디지털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나섰다"
  3. 아산에서 기업 성공 뒷바침하겠습니다"-아산시,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헤드라인 뉴스


충청 초광역특별법 제정 속도내나… 권한·재정 확보 관건

충청 초광역특별법 제정 속도내나… 권한·재정 확보 관건

충청권 초광역 협력의 실행력을 높일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가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고, 초광역 협력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서면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조상호 세종시장, 박수현 충청광역연합장, 허태정 대전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태안다문화] 일본의 가을은 맛으로 온다…‘식욕의 가을’
[태안다문화] 일본의 가을은 맛으로 온다…‘식욕의 가을’

일본에서는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을 '식욕의 가을(食欲の秋·쇼쿠요쿠노 아키)'이라고 부른다. 햅쌀과 꽁치, 밤, 고구마 등 제철 음식을 즐기며 자연의 풍요로움에 감사하는 일본의 가을 문화를 살펴본다. 일본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음식으로 느끼는 문화가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산과 바다에서 다양한 제철 식재료가 나오면서 식탁도 한층 풍성해진다. 일본 음식문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말 가운데 하나는 '슌(旬·しゅん)'이다. 음식의 맛이 가장 좋은 제철을 뜻하는 말로, 일본에서는 식재료의 계절감과 가장 맛있는 시..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서산시가 교통망 확충과 산업·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조7천억 원 규모의 4개 철도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내포태안철도, 대산항인입철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충청내륙철도 등 4개 사업을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확정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내포태안철도와 대산항인입철도, 중부권동서횡단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사업에 포함됐으며, 충청내륙철도는 이번 제5차 계획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