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새 임원단… “기후위기 교육 강화” 비상선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새 임원단… “기후위기 교육 강화” 비상선언

부회장 도성훈 인천, 박종훈 경남, 장석웅 전남, 김병우 충북교육감

  • 승인 2020-07-12 08:45
  • 수정 2020-08-29 14:1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비상선언1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9일 오후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73회 총회에 앞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진행했다. /협의회 제공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 세종교육감)가 지난 9일 부여에서 제73회 총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단을 꾸렸다.

부회장으로 도성훈 인천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감사)을 추대하면서 부회장을 한 명 더 늘렸다.



교육자치정책협의회 위원으로는 당연직인 협의회 회장과 임원단 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추천해 총 6명의 교육감이 교육부와의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협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협의회 사무국 직제 개편안(3과→2과(정책과 2팀)1실, 직원 15명→20명)도 통과돼 사무국의 역할과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안건으로 △성 비위 사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 의견 청취를 의무화하는 사립학교 징계 실효성 확보방안 △성범죄·아동학대 범죄경력조회 제한에 따른 제도 개선안 △고3 재학생 수능 응시수수료 폐지를 위한 법령 개정안 △(고3) 대입 형평성 확보를 위한 2021 대입 및 수능 시행 개선안(수시-비교과 영역 평가 기준 개선, 수능 난이도 조정 등 건의) △2020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유예 요청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 개최에 앞서 지난 5월 제71회 총회에서 결정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공동추진에 따라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진행했다. 이는 '지구의 날' 제정 5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선언에 참석한 교육감들은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최교진 회장은 "전국의 교육감들은 자치와 분권의 철학 아래 학교현장의 자발적이며 자율적인 상상과 실험을 보장하고 격려하며 혁신을 주도했다"고 강조하고 "협의회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실천이 정책과 만나는 통로가 되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다음 총회는 9월 14일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