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알려주는 취득세 감면비법'…세종시 책 제작·배포

  • 정치/행정
  • 세종

'공무원이 알려주는 취득세 감면비법'…세종시 책 제작·배포

"시민들 몰라서 가산세 내는 일 없도록"

  • 승인 2020-07-12 08:45
  • 수정 2021-05-16 22:09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세금을 더 걷어야 할 자치단체가 세금 감면 비법을 알려준다? 아이러니 하게 들리겠지만 효율적인 세금 징수와 세금 감면을 위한 책이 배표된다. 

 

세종시가 시민들이 취득세 감면제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하는 '세무공무원이 알려주는 취득세 추징 제로 비법' 책을 제작했다.

책자에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 정한 지방세감면 중에서 시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취득세 감면제도 11개를 선별해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특히 과세기관 입장에서 쓰인 법문은 전문적인 요소가 있어 납세자인 일반 시민이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에선 납세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함으로써, 납세자가 부당한 세금이라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세종시는 이번 책자를 2018년도부터 취득세 감면받은 납세자 5000여 명에게 개별우편으로 발송하고,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 및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납세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거나 자문을 받고 싶다면 세종시청 홈페이지에서 세금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국세보다 인지도가 낮은 지방세에 대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최소한 법을 몰라서 가산세를 내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 일대에 2015년까지 정부부처가 이주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시명이며,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지역균형 발전과 수도권 인구 분산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취득세추징제로비법책자
세종시가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세무공무원이 알려주는 취득세 추징제로 비법' 책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1.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2.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3. 세밑 한파 기승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