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신문] 길의 왕 역사 '지프니'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 다문화신문] 길의 왕 역사 '지프니'

  • 승인 2020-07-15 16:37
  • 수정 2021-06-06 23:46
  • 신문게재 2020-07-15 1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프니
혼란스러운 마닐라 거리를 따라 큰 버스, 개인 차량 및 택시와 함께 눈길을 끄는 구식 차량이 부주의하게 지나간다. 밝은 색상으로 칠해지고 화려한 액세서리로 장식되어 있다. 이것은 필리핀 지프니,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혁신, 문화의 상징, 그리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길의 왕'이다.

현지에서 지프니 또는 지프라고 불리는 이 재미있는 차량은 저렴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측면에 페인트 되거나 앞 유리에 표시된 지정 경로를 통해 지프니는 승객을 태우거나 내리는 길을 따라 어디에서나 멈춘다.

지프니는 15~25명 정도의 승객을 수용 할 수 있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으며, 측면을 따라 창문을 통해 통풍이 잘되고, 승객이 쉽게 탑승 및 하선 할 수 있도록 백도어가 열려 있다. 지프니는 생생하고 여러 가지 빛깔의 페인트 작업과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해지면서 수년 동안 국가와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제프니는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사용되고 남은 미국 윌리 지프에서 사이클을 올렸다. 1950년대 초, 지프니들은 마닐라에서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곧, 그들은 전후 대중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미국 차량을 늘렸고, 지붕을 달아 뜨거운 필리핀 열기로부터 보호한다. 좌석을 제거하고 양쪽에 길게 두 개의 벤치로 교체하여 더 많은 좌석 공간을 허용하고 통로의 중간에 좁은 공간을 남겨 둔다. 지프니 운전자는 신성 가톨릭 이미지부터 필리핀 시골 사진, 워드 아트 및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멋진 색상과 이미지로 멋진 차량을 꾸미기 시작했다.

대중교통으로서의 지프니는 필리핀 고유의 것이다. 그것은 자랑스럽게 피노이(Pinoy)의 창조이다. 또한 역사를 고려할 때 탄력적이고 혁신적이며 낙관적인 필리핀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프니를 필리핀의 문화적 상징으로 만드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사라 오 자동차였다. 유명한 자동차 제조 회사는 지프니를 만들어 해외로 배송했으며 뉴욕과 런던과 같은 도시의 관광 전시회에 필리핀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필리핀에 있는 집으로, 필리핀을 상징하는 지프니를 홍보하는 운동도 진행되었다. 오늘날에는 지프니가 이 나라의 거리에서 과시 될 뿐만 아니라 기념품 가게의 선반을 미니어처로 장식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훨씬 더 효율적인 대중교통 수단을 만들기 위해 지프니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논쟁이 있었으며 2000년대 초에 지프니 생산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70년 동안이 나라의 투쟁, 진보 및 변화에서 살아남은 이 문화적 상징은 도로의 왕이 힘든 시간의 시험조차 견딜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진선미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4.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5.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1.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2.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3.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4.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