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국립과학관 유치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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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국립과학관 유치에 행정력 집중

국가균형발전 최적지 부각

  • 승인 2020-07-14 11:36
  • 수정 2021-05-20 22:09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국립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에 승부수를 띄우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대 천문과학'이라는 참신한 주제와 역사성을 내세운 부여군이 국립전문과학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오는 16일 대전에서 열리는 1차 발표평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립전문과학관은 전국에 5곳이 있는데 대전,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등으로 충청권에는 없다. 이번 공모에 도전한 10개 지자체 중 과학 인프라가 부족한 군 단위 지자체로는 부여군이 유일해 핵심평가 기준인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최적지로 손꼽힌다.

또한 부여군은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다. 국도 4호선(대전~장항)과 국도 40호선(공주~대천)이 동서를 횡단하고 있으며, 2022년 개통을 앞둔 부여~보령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돼 중부내륙권과의 접근성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약 4만㎡에 이르는 건립대상지 주변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문화단지, 리조트, 백마강 레저파크 등이 자리해 연계 관광이 가능한 것도 부여군의 강점이다. 인근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의 문화유산 연구분야 교류도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한 고대 천문학과 미래과학의 상생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여군은 초연결 시대에 맞춰 VR, ICT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화유산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과학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단순한 과학관 설립이 아닌 '한국의 고천문'이라는 독창적인 과학콘텐츠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각오다.

이번 공모에는 충남 부여군을 포함해 서울, 인천, 울산, 경기 평택, 강원 원주, 경북 문경, 경남 김해, 전북 군산, 전남 광양시 등 10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공모 선정기준은 건립계획, 운영계획, 지역여건, 주변 환경과의 발전 가능성,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지역균형발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루어진다.

한편, 국립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 문경, 평택, 경북 울진, 전북 등 여러 지역에서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이 가운데 인프라 확충과 보편적 문화 접근성의 관점에서 군 단위에서 유치전에 뛰어 든 곳은 부여뿐이여서 정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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