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변만세] 최린아 변호사 "실력과 성의로 승부하는 변호사 될 것"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청변만세] 최린아 변호사 "실력과 성의로 승부하는 변호사 될 것"

청년변호사가 만나는 세상
에이원 법률사무소 최린아 변호사 '열정' 하나로 변시2회 합격
"초심 잃지 않는 변호사 될 것"…법원 서비스 의식 개선 목소리도

  • 승인 2020-07-14 15:13
  • 수정 2020-07-14 17:42
  • 신문게재 2020-07-15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최린아변호사1
에이원 법률사무소 최린아 변호사.
열정 하나로 변호사가 된 이가 있다. 에이원 법률사무소 최린아(36·변호사시험2회)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법정변론대회'에 출전해 법리와 판례를 실제 사례에 적용해 당사자 입장을 대변하는 변호사에 역할에 매료된 최린아 변호사는 직업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 연세대를 졸업한 최린아 변호사는 이화여대 로스쿨에 입학했고, 변호사시험 2회에 합격한 후 지금은 사라진 법무법인 '내일'에서 첫발을 디뎠다.

그에겐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의뢰인을 변호할 때 사소한 하나의 내용까지도 담을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열정과 관심이 있어야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수 있고, 유리한 판례를 찾아보고 법리를 구상하는 게 가능하다는 게 최 변호사의 설명이다.



열정과 걸맞게 소통도 중요하다고 했다. 최린아 변호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증거자료를 준비한 후 최선의 법리를 적용하는 게 변호사로서 해야 할 역할인데 이를 위해선 의뢰인과 충분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기억의 남는 사건도 열정과 소통으로 이뤄냈다. 공사대금에 관련된 부당이득반환청구사건이었는데, 나중엔 의뢰인이 형사 고소까지 당하면서 사실관계도 복잡하고 법리적으로도 간단하지 않은 사건이었다.



최린아 변호사는 "민사사건 자료를 형사 사건에서 유리한 증거자료로 제출하는 등 유기적 변론을 통해 민사와 형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의뢰인으로부터 집요함과 열정에 감탄했다는 말을 들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최린아변호사
최린아 변호사.
가사법과 형사법 전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린아 변호사는 앞으로도 두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최린아 변호사는 "가사법은 가정 내 분쟁을 해결해 '일상의 평화'를 되찾게 해주는 데 일조하고, 형사 분야에선 당사자들이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한 중요한 사건에서 억울함을 해결하고 형사처벌의 우려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야에 더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송사건의 수는 변화가 없는데 변호사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력과 성의로 승부하겠다는 게 최린아 변호사의 각오다.

그는 "변호사 수는 계속 늘어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실력과 성의로 사건 하나하나에 열정을 다하는 변호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바뀌어야 할 관행으로는 법원을 이용하는 국민에 대한 서비스 의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린아 변호사는 "법원이 재판을 진행하면서 한 사건에 소요되는 최소 시간이 있음에도, 같은 시간대에 여러 건의 재판 일정을 지정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때가 종종 있다"며 "판사들의 효율적인 재판 진행도 물론 중요하지만, 당사자들, 대리인(또는 변호인)의 시간도 조금 더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최린아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세종지방경찰청 수사이의심의위원 ▲대전지방법원 국선변호인 ▲대전가정법원 조정위원 ▲농림축산식품부 자문변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통징계위원회 위원 ▲세종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3.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1.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2.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3.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