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이상, "외국근로자 입국지연 생산 차질"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중소기업 절반 이상, "외국근로자 입국지연 생산 차질"

10곳 중 9곳은 연내 생산 차질 우려
중기중앙회 "입국 재개 검토할 시기"

  • 승인 2020-07-29 15:47
  • 수정 2021-05-14 17:50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ddd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면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연내 생산 차질을 우려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이후 입국이 지연되는 외국인 근로자(E-9) 신청업체 147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입국 재개 관련 업계 의견조사' 결과, 86.9%가 연내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이미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곳은 57.7%에 달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매년 4만여 명이 중소 제조업체에 배치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4~7월 현재까지 외국인 근로자는 들어오지 않았다. 3월 말 기준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2003명이다.

중소기업들은 생산인력 공백이 심화 됨에 따라 입국 재개조치를 희망했다.

업계 59.5%는 인력난 심화로 방역·검역을 강화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재개조치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또 코로나 상황을 감안 하더라도 연내 입국 재개 필요하다(20.8%)고 답했다.

한시가 급한 중소기업 65.6%는 외국인 근로자 철저한 검역을 통한 신속한 입국진행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단, 자체적 자가격리 조치 할 수 있는 시설이 미비해 88.4%는 정부·지자체 시설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지연이 장기화되는 경우,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노력이 생산인력 공백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며 "자가격리 조치 등 검역조치를 강화해서라도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재개를 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현장들이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입국 제한 또는 지연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일부 근로자라도 입국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강당골 계곡 대대적 정비 박차
  2.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4.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5.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1.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2.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3. 경기 광주시, 470만 명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 ‘조기 추진’ 촉구
  4.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 충청권 35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5. 표류하는 제2중경 유치전… 박수현호 정치력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정책 판 바뀐다…하드웨어서 소프트웨어로

대전 문화예술계 정책이 중대 변곡점에 섰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문화예술 시설사업 대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시설사업 중심이던 민선 8기 문화예술 공약이 대대적인 손질을 앞둔 가운데 새 시정의 무게중심은 하드웨어 정책에서 시민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인 지원 등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 주요 시설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정이 출범하자마자 시 재정 부담이 최대 현안으로 떠..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내리던 대전 기름값 숨고르기…중동 리스크에 추가 하락 '주춤'

대전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하락 속도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로 가격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해 추가 하락 기대감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7.7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평균 1999원 안팎과 비교하면 140원 이상 낮아졌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분위기..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 대통령 "추가세수, 미래·청년·지방·교육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규모 추가 세수를 미래와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7년 예산안이야말로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는 그런 방안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잘 챙겨 담아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운영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의 추가 세수를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