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아산 원정서 2-1승리, 리그 1위에 바짝 추격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아산 원정서 2-1승리, 리그 1위에 바짝 추격

  • 승인 2020-08-01 20:57
  • 수정 2021-05-02 01:2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제주전 단체
대전하나시티즌이 아산을 2-1로 제압하며 리그 1위 수원에 승점2점차로 바짝 다가섰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아산을 제압하고 리그 1위에 수원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1일 오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충남아산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김승섭과 안드레의 골에 힘입은 대전이 아산에 2-1로 승리했다.

대전은 안드레와 김승섭, 정희웅을 최전방에 세우고 조재철, 채프만, 이호빈을 중원에, 황도연, 이정문, 서영재, 김지훈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아산은 김찬, 이은범, 이재건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김종국, 박세직, 헬퀴스트를 중원에 정다훤, 차영환, 박재우, 배수용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 포메에선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흐름은 대전이 가져갔다. 서영재와 김지훈 등 새로 들어온 양 날개가 아산의 측면을 노렸고 정희웅과 김승섭이 중원에서 움직이며 슈팅 기회를 엿봤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도연에 헤더 슈팅이 아산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아산은 수비에 집중하며 대전의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 전략으로 슈팅 찬스를 노렸다. 전반 35분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지훈이 조재철이 패스를 받아 전방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승섭이 헤더 슈팅으로 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섭의 시즌 첫 골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대전은 계속해서 아산을 압박했다. 전반 43분 아산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안드레의 헤더 슈팅이 골문 바로 앞에서 수비수 발에 맞고 나왔다.



후반에도 대전의 압박은 계속됐다 후반 2분 아산의 골문을 파고든 안드레의 슈팅이 골키퍼의 발에 맞고 나왔고 이를 정희웅이 다시 받아 슈팅을 날렸다. 후반 8분 대전에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정희웅이 패스를 받은 안드레가 단독 드리볼로 아산의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간 것을 박재우가 밀어 넘어트렸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VAR판독으로 박재우에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는 낮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안드레의 리그 통산 10번째 득점이었다. 수적 우의를 점한 대전은 아산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는 듯 했으나 후반 17분 아산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재건의 패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헬퀴스트가 밀어 넣으며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대전은 김승섭을 빼고 박용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에 들어서며 아산의 공세가 강화됐다. 이재건과 김재성이 대전의 진영 깊숙이 치고 들어와 압박했다. 대전은 후반 29분 채프만을 빼고 이지솔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후반 34분 아산이 브르노와 김민석을 교체 투입했고 연이어 김원석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은 지연 작전을 펼치며 정희웅과 박용지를 활용해 역습으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종료 직전 아산의 마지막 공세가 이어졌으나 김진영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압박으로 2-1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3.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4.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5.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1.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2.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3. ‘몸짱을 위해’
  4.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5.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