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반대측 접근 키홀 내시경 수술법 '뉴로스파(Neurospine) 저널' 게재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우리병원, 반대측 접근 키홀 내시경 수술법 '뉴로스파(Neurospine) 저널' 게재

  • 승인 2020-08-04 16:33
  • 수정 2021-05-13 10:08
  • 신문게재 2020-08-05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우리병원

대전우리병원은 박철웅 대표병원장 수술팀이 개발한 반대 측 접근 키홀 내시경 수술법(Contralateral Interlaminar Keyhole Endoscopic Decompression, CKES)이 SCI급 저널인 뉴로스파인(Neurospine) 2020;17(Suppl 1) 8월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반대 측 접근 키홀 내시경 수술법(CKES)은 기존 내시경 수술이 디스크 제거에 국한돼 척추관 내 병변 동측에서 접근, 후관절이 일부가 제거돼 척추 불안정의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CKES 수술법은 척추 후관절을 최대한 보호하며 동축이 아닌 반대 측 후궁 사이 작은 구멍으로 수술해 척추관절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디스크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즉, 반대 측 접근 키홀 내시경 수술법은 수술 부위의 안전한 공간과 시야를 확보해 절개수술과 같은 수준의 디스크 제거와 협착된 황색인대 제거가 가능하게 되며 관절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손상 없이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료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첨단 수술법 개발과 임상까지 마친 박철웅 대표병원장, 박우민 병원장, 박정훈 진료원장 수술팀은 여러 차례 국내·외 학술대회에 수차례 발표하고 논문으로 정리해 세계적 척추학술지인 뉴로스파인에 게재됐다.

박철웅 원장 연구팀은 2017년 5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급 저널인 World Neurosurgery (Impact Factor 2.87)에 세계최초 척추 반대편 후궁 사이를 통한 내시경 레이져 수술(Contralateral Interlaminar Keyhole Endoscopic Decompression, CKES)을 개발하여 전 세계 척추신경외과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으며 CKES 수술이 소개되고 3년 만에 임상을 통한 안전성을 증명하게 됐다.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대전우리병원 척추센터 연구팀이 독보적인 학술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연구와 장기적인 투자에 기인한 것이며 안전성을 증명한 것에 대해 연구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우민 병원장은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비수술치료센터 등 해마다 국내,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이 증가 되고 있어 척추, 관절 치료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우리병원은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척추전문병원이다. 2011년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4회 연속 지정됐다. 또 임상경험과 척추수술에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등 통합진료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대전우리병원의 환자군을 살펴보면 45% 정도가 대전, 충남 이외 지역의 환자로 멀리는 경남, 전남, 전북, 경북, 충북, 세종에서도 찾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도 치료를 위해 대전으로 방문하고 있어 서울, 경기 지역으로 환자 유출 현상을 막고 오히려 대전으로 환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