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환경미화원 안전 강화 '앞장'

  • 전국
  • 수도권

의정부, 환경미화원 안전 강화 '앞장'

市 작업환경 개선 종합계획
재난시 업무중단 기준 도입
75ℓ종량제 봉투 제작 눈길
안전모 등 장비지원 늘리고
탑승형 노면 청소기 도입도

  • 승인 2020-08-04 14:29
  • 수정 2020-08-04 16:20
  • 신문게재 2020-08-05 7면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자원순환과(환경미화원작업환경개선추진)3-탑승형 노면청소기
환경미화원 탑승형 노면청소기/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2019년부터 안전사고에 취약한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를 위해 환경미화원 작업환경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환경미화원 안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00년 초부터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주간작업을 시행하고 있는 시는 타지자체에서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특별지시로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미화원 작업환경 개선 종합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향재 조찬포럼을 통해 시 관계자와 환경미화원, 시설관리공단, 청소대행업체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작업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국민안전처 안전점검과장을 역임한 황범순 부시장과 안전건설교통국장을 역임한 김덕현 환경사업소장이 안전정책에 대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부계획을 조율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시는 종합계획을 통해 절단방지 장갑, 안전모, 안전화 등 환경미화원 안전장비 지급을 확대하고 차량에 의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장비를 보강하여 차량 측면과 후면을 비춰주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쓰레기 투입 시 환경미화원이 다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멈춤바와 끼임 사고를 예방하는 파카 양수버튼 등을 부착해 환경미화원의 부상위험을 줄였다.

차량 뒤편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환경미화원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하여 방진마스크를 배부하고 청소차량의 배기가스 배출구 방향을 바꾸었으며 미세먼지, 폭염, 폭우, 한파, 폭설 등 자연재난 시 청소작업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작업안전기준을 도입해 열사병, 동상과 같은 계절성 질병으로부터 환경미화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중 15%를 차지하고 있는 무거운 종량제 봉투를 들어 올리다 당하는 어깨,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시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하여 100 종량제 봉투를 없애고 75리터 종량제 봉투를 신규 제작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의정부시가 시행한 이후 부천, 용인, 성남, 고양시 등이 차례로 100ℓ 봉투 대신 75ℓ 봉투를 사용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도내 여러 지자체도 이를 도입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으로 시가 환경미화원 작업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는 청소 중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더 빠르고 깨끗하게 청소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첨단 청소장비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에 소형 도로 청소차 2대를 도입한대 이어 올해에는 소형 전기 도로 청소차 3대와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탑승형 노면청소기도 도입해 앞으로 환경미화원들이 더 안전하고, 더 빠르고, 더 쉽게 청소작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가 환경미화원 안전 분야에서 또 한 번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의 환경미화원을 위한 노력은 안전장비 도입에 멈추지 않는다. 환경미화원의 주간작업과 자연재난 시 작업 중단 등으로 시민들이 일부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만큼 환경미화원에 대한 인식개선과 안전한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고자 환경미화원 작업 안전 응원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행복로, 의정부역 일대에서 자원봉사자 등 시민들과 함께 '소중한 이웃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주간작업 도입과 자연재난 시 청소작업 중지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을 홍보하고 환경미화원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임기를 시작할 때마다 환경미화원과 함께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를 위해 노력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이 안전한 작업환경 속에서 청소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광덕면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 안전점검 실시
  2. 천안시, 여름 휴가철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단속
  3.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에 명달호… 9월 1일자 181명 인사
  4. [현장에서 만난 사람]세계 최대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 기업 ASML 한종호 매니저
  5.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1. 천안시,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승용차 압류·공매 착수
  2. 천안시, 2026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근무자 사전교육
  3.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운영
  4. 대전농협-기성농헙-고향주부모임대전시지회, 이심점심 중식지원 봉사활동
  5.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028년에서 2030년으로 개통이 미뤄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또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가운데 호남선 직하부 비개착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8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난이도는 높은데 사업비 단가는 낮게 책정된 탓에 입찰 과정에서 업체 사업 포기와 유찰이 반복된 것이다. 일각에선 트램 사업 주체인 대전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위탁만 해놓고 손 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일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699m) 중..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정부가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차량 판매가격에 포함하는 '총액 표시제'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확인한 차량 가격과 실제 구매가격이 달라지는 원인인 '숨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중고차 판매업자가 인터넷 플랫폼 등에 차량을 광고할 때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매도비, 알선수수료, 성능보증보험료 등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판매가 총액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현재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