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관광 천국' 나주 읍성권 속도낸다

  • 전국
  • 광주/호남

'도보관광 천국' 나주 읍성권 속도낸다

시, 개발 마스터플랜 토대로
2023년까지 2500억원 투입
박물관도시 목사고을 목표
창업거리 등 28개사업 추진
연내 도시재생·경관 정비도

  • 승인 2020-08-05 16:37
  • 신문게재 2020-08-06 9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09
박봉순(가운데) 나주부시장이 읍성권 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추진 현장투어를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원도심 읍성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와 내실을 기하고 있다.

천년 목사고을 중심지의 역사적 정체성에 부합하는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2500억원 규모 28개 사업을 완수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시에 따르면 '읍성권 마스터플랜'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는 읍성권 지역 각종 개발 및 공공사업을 상호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통합적 관점에서 추진하기 위한 도시 개발 전략이다.

시는 플랜 세부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 관련 용역에 착수, 지난달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읍성권 주요사업 현장점검 투어를 실시했다.



읍성권 개발은 '추억을 담아가는 박물관도시 나주 목사고을'을 비전으로 핵심 방향인 도심권 도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500억원 규모 역사·문화·생태·시설분야 중·장기 사업 28건을 추진한다.

일상 생활권과 접근성이 좋은 다양한 역사문화, 생태자원을 주민이 향유할 수 있게 하고 도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 골자다.

점적 관광개발 방식이 아닌 현존 자원을 동선에 따라 연계하는 방식으로 관광객의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사회문화·경제적 편익이 기대된다.

주요 사업은 ▲원도심 청년 창업거리 조성 ▲나주 문화도시 조성 ▲나주목 향청 복원 ▲나주시 배전선로 지중화 ▲나주읍성·죽림동 도시재생 ▲남산 시민의 숲 조성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중앙로 포장공사 ▲전통한옥마을·금성산 국립숲체원 기반시설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으로 역사관광과·문화예술과·도시과 등 시청 13개부서가 주관한다.

현재까지 '중앙로(신동아약국~중앙로사거리 구간)포장 공사'와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금남점 개장' 사업 2건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나주읍성 도시재생뉴딜사업', '서성벽 특별관리구역 조성', '서성문~나주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읍성권 전통한옥마을 경관정비사업'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박봉순 부시장 주재로 읍성권 마스터플랜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사업별 보고회와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현장투어에는 사업부서 및 읍성권 도시재생센터 관계자,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라도 천년 역사문화정원 조성, 서성벽 특별관리구역, 나주목 향청 복원, 나주천 생태하천복원 등 8개 사업에 대한 점검과 상호 토론이 진행됐다.

박봉순 나주부시장은 "읍성권 마스터플랜을 통해 나주읍성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하나로 엮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개발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도보관광 활성화 도모해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된 환경을 체감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