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하댐 취수계획 용납 못한다"

  • 전국
  • 부산/영남

안동시 "임하댐 취수계획 용납 못한다"

"하류지역 하천오염 가중 등
시민 희생 따르는 대안 안돼"
백지화 총력 '강력대응' 시사

  • 승인 2020-08-05 16:49
  • 신문게재 2020-08-06 12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안동
안동댐 호반 나들이길.=중도일보DB
최근 대구 취수원 이전에서 취수원 다변화로 초점을 맞춘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에 대해 경북 안동시는 더 이상 이전이든 다변화든 안동인과 안동시민의 희생이 바탕이 된 대안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 용역을 언급하면서 구미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임하댐에서의 취수하는(안) 중 임하댐보다 구미 해평 취수장을 더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시는 왜 대구 취수장 용역에 안동이 언급 돼야 되는지, 그리고 그 진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며 2020년 8월 5일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중간보고가 있는 만큼 그 발표가 공식적으로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갈수기에는 낙동강 하천 유지수로도 부족한 상황에서 다시 임하댐 물 30만t을 본 댐 도수로를 통해 대구로 흘려보낸다면 하류지역 하천 오염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생공용수는 하천 유지수로 활용한 후 하류에서 취수하는 것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한 수자원의 기본원칙마저 무시한 것이라며, 필요할 때마다 댐 본류에서 수도관을 꼽아 빼가듯 하는 것이 과연 하천 유지관리 정책에 맞는 것인지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안동은 이미 지난 50년간, 영남 하류지역의 물 공급을 위해 갖은 규제를 감당해 왔다.

만약 이번 취수원 이전지에 포함되면, 장기적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와 이에 따른 개발제한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고 최근 안동시 권역 내 231.2㎢에 달하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을 해제 또는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안팎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임하댐 취수 방안이 거론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은 물거품이 될 것임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물 식민지화의 연장선에 있는 이 현안에 대해 결코 좌시하고 있지 않을 것이며, 전면 백지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 시민의 권리를 수호하고, 마지막까지 우리 시민과 안동의 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자 8명,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팀 분석 '세계 최상 2% 등재'
  3. 국립대전현충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보훈 예우·정원 관리 협력
  4. 대전사랑메세나, 박남구 회장과 함께 따뜻한 나눔 실천
  5. 대전성모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와 동부소방서 합동훈련
  1. 육군협회 대전·세종지부, 특기병 500여 명에게 '사랑의 컵과일·음료' 지원
  2.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3.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4.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5. 천안 폐기물재활용시설 화재...3억 3460여만원 피해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