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부사동 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 어디로?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중구 부사동 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 어디로?

현장설명회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참여
2파전 경쟁 구도 가능성 높아져… 입찰 마감은 21일
"조합원 교감 활발한 한화 유리한 고지 차지할 듯"

  • 승인 2020-08-05 21:24
  • 수정 2020-08-06 08:30
  • 신문게재 2020-08-06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부사동 4구역
부사동 4구역 위치도.
대전 중구 부사동 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두고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어느 건설사가 사업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비업계에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한화건설과 한진중공업의 팽팽한 경쟁을 예상하면서도 오랫동안 홍보활동을 펼쳐온 한화건설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구 부사동 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전 부사동 4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시 중구 부사동 244-3번지 일대 구역면적 5만5426㎡에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929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한화건설과 한진중공업 2개사가 참여했다.

입찰 마감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경쟁 구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2파전 구도로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비업계에선 두 건설사 모두 쟁쟁한 건설사인 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면서도 오랫동안 홍보활동을 펼쳐온 한화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역 건설사를 비롯해 많은 건설사가 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현장설명회 보증금 3억 적용으로 참여한 건설사는 단 두 곳"이라며 "두 건설사 모두 시공능력평가 100위 권 내의 건설사로 격전이 예상되지만, 오랜 기간 조합원들과 교감해 온 한화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조합은 이달 21일 입찰을 마감한 후 건설사 설명회 등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사동 4구역 인근에는 보문초, 청란여중·고, 남대전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이와 함께 보문오거리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류장과 베이스볼드림파크가 지어질 예정으로 사업성이 높은 구역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