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연수 중구의장 "낮은 자세로 구민 섬기며 의정 활동 할 것"

  • 정치/행정
  • 대전

[인터뷰]김연수 중구의장 "낮은 자세로 구민 섬기며 의정 활동 할 것"

제8대 중구의회 의장 선출 인터뷰

  • 승인 2020-08-09 16:17
  • 신문게재 2020-08-10 4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KakaoTalk_20200806_144121737
25만 구민의 복지증진, 생활 편의 시설을 위해서라면 삭발도 어려워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대전 중구의회는 야구장 신축 논란이 있었을 때, 중구 유치를 이행해 달라며 대전시청사 앞에서 삭발 시위를 하기도 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중구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집행부와 소통하며 견제도 느슨하게 하지 않겠다는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을 만나 앞으로 이끌어나가게 될 의정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반기 의장 선출 소감은.

▲어느 의회나 마찬가지겠지만 의장에 당선되고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더욱 느낀다. 의장에 오르기 전에 느꼈던 것보다 책임감, 중압감이 더욱 상당하다. 막중한 임무를 맡았지만 혼자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수는 없다. 우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격려가 필요하다. 이런 응원이 있다면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면서, 의원들을 모시고, 의정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전반기 의정 활동 성과를 꼽는다면.

▲전반기에 야구장 신축 유치 문제로 논란이 일었다. 중구에는 25만 구민이 있지만,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중구를 떠난 상황이다. 공동화 현상이 찾아올 수도 있는 시점에 야구장까지 유치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이에 우리 중구의회에서도 적극 나서서 중구에 야구장 유치를 주장했다. 대전시청사 앞에 찾아가 삭발투쟁도 하고, 거리 시위 등을 해 야구장을 지켜냈다.



-의회 운영에 방점은.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6년간 7대에 이어 8대에도 의정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에 날카롭게 질문도 쏟아내고 대안도 제시하기도 했다. 후반기에는 의장직을 수행하다 보니까 직접적인 실무에 접근하는 것이 그다지 많지는 않겠지만, 우리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하고자 한다. 먼저 의정활동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의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겠다. 더 나아가 집행부와도 소통을 강화하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현안 중 특히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있다면.

▲노후 동 행정복지신축, 주차장 확보율, 도시가스 보급률 등 많은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요즘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고 있는데 용두동, 선화동, 중촌동, 대흥동, 부사동 등에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은 인구 유입과 세수 증진까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



-구민들에게 한 마디.

▲우리 중구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서라면 중구의회가 적극 나서서 지켜내고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 주민과도 많은 대화와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야말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그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니까 각종 공청회를 진행해서 의견도 듣고 합의안을 돌출해낼 생각이다.

대담=박태구 행정산업부장, 정리=김소희 기자

KakaoTalk_20200806_144121737_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3.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4.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5.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보완 지점은… CTX 역사도 없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보완 지점은… CTX 역사도 없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에 'CTX(충청광역급행철도)' 역사 반영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2일 행복청에 의해 공표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에는 CTX 배치도가 빠져 있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 당선작의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도로(절재로) 일부를 지하화 △지하도로 상부에 시민 공간인 '모두를 위한 언덕' 조성 △북측의 세종집무실과 남측의 국회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연계한 데서 확인됐다.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