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등 靑 5수석 일괄사의… 문 대통령 결정은?

  • 정치/행정

노영민 등 靑 5수석 일괄사의… 문 대통령 결정은?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
선별적 수리 및 순차 교체 가능성

  • 승인 2020-08-09 16:39
  • 수정 2021-05-05 10:12
  • 신문게재 2020-08-1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3404>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임자 검증과 국정 공백 등을 고려해 전원 교체보단 선별적 수리를 통한 순차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들의 사의 표명 소식을 알렸다.

사의를 표명한 수석비서관은 비서실장 산하에 있는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 등 5명이다. 국가안보실과 정책실 산하 수석은 해당되지 않는다.

청와대는 구체적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만 했다. 최근 비판이 여론이 높은 부동산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의 수용 여부와 시기는 문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일"이라며 "시기 또한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내용"이라고 했다.

현재로선 한꺼번에 교체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후임 인선과 업무 연속성, 국정 운영 공백 등을 고려했을 때 순차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문 대통령이 그동안 국면전환 목적의 인사에 부정적이었던 만큼 재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후임 인선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무수석엔 충남 공주 출신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대변인은 인사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대변인이 임명될 경우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에 이어 두번째로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다. 


청와대 참모진의 일괄사의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운영 공백이 없도록 뒷받침하고, 부동산 안정과 호우 피해 수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에 책임있는 인사들의 전면 교체를 요구하면서 "(일부 참모진)유임이 현실화한다면 정부 스스로 '사퇴 카드'를 국민 눈속임용, 면피용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ㅁ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 홍수조절댐을 방문, 수자원 공사 관계자로부터 운영상황과 조치사항을 보고받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4.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4.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