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BK21 선정 결과, 대전사립대 전멸 '지역 불균형' 우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4단계 BK21 선정 결과, 대전사립대 전멸 '지역 불균형' 우려

상위권 대학, 거점국립대 위주 선정에
지역 사립대 "지역균형 발전 역행" 토로

  • 승인 2020-08-09 12:10
  • 수정 2021-05-05 14:56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교육부
정부 유일의 대학원 지원 사업인 '4단계 BK(두뇌한국)21' 사업 예비 선정결과 지역 사립대들이 전멸하면서 대학과 지역 간 발전 불균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9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4단계 BK21 사업 예비 선정 결과 전국 68개 대학 562개 교육연구단(팀)이 된가운데 충청권에서는 KAIST를 비롯해 11개 대학 67개 연구단(팀)이 선정됐다. 대전권에서는 충남대가 23개 연구단(팀), 카이스트가 15개 연구단, 한밭대1개 연구단이 각각 선정됐으며, 충남에서는 공주대와 순천향대가 각각 5개 연구단(팀), 선문대 2개 연구단(팀), 한국기술교육대와 호서대 2개씩의 연구단(팀)이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충북대가 12개 연구단(팀), 한국교통대와 건국대(글로컬캠퍼스)가 각각 1개씩 선정됐다

충청권 11개 대학가운데 7개 대학이 국립대(또는 법인)다.

'4단계 BK21'이란 내년 9월부터 7년 간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해 연간 1만9000여 명에 이르는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단위로는 서울대가 가장 많은 46개 연구단(팀)이 선정됐으며 두 번째로는 성균관대가 31개 연구단(팀)이 뽑혔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30개 연구단(팀)이 오르는 등 대거 선정됐다.

대학가는 이번 사업이 수도권 상위권 대학과 국립대들이 대거 선정되면서 지역 사립대 고사를 우려하고 있다.

대전권에선 그간 한남대가 지방대 참여의 핵심 통로였던 소규모 연구팀으로 지원하는 전략으로 2·3단계 사업에 선정되며 14년 간 지원을 받아왔다. 한남대는 이번 4단계 사업에서도 화학과, 화학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3개 팀이 지원했으나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대는 건국대와 연합해 1개 교육연구단으로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정부 출연연에서도 서울대, 하버드 출신 등 최고급 인재도 필요하지만 중간에서 실험을 하는 등 허리 역할을 하는 연구원들도 분명 필요하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키워야 한다는 정책 방향도 공감하지만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지역특화형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점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4. 대전 하나 전북을 18년만에 잡아내다! 득점 순간 대전 S석 표정(영상)
  5.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1.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2.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3.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한 달 사이 655세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성구에서 미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동구와 중구, 서구에서는 감소했다. 내년에도 약 1만 세대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미분양 해소와 신규 공급 물량의 소화 여부가 지역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대전지역 민간 미분양 주택은 2521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1866세대보다 655세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35.1%다. 지역별로는 유성구의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성구 미분..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유치, `도 아니면 모` 과열 경계…각 시·군 강점으로 경쟁해야"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유치, '도 아니면 모' 과열 경계…각 시·군 강점으로 경쟁해야"

박수현 충남지사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경쟁과 관련해 "도 아니면 모 식의 접근이나 과열 경쟁은 위험하다"며 시·군 간 과도한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정부의 충남 내부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도 "약속 없는 통일 요구는 중앙 중심의 논리"라며 선을 그었다. '충남통(통)행' 일정으로 8일 당진시를 방문한 박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에서 "통합본사가 유치되면 살고 안 되면 망한다는 식의 사활을 건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통합본사가 충남 외 다른 지역으로 가더라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야간 관광벨트 매력 충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야간 관광벨트 매력 충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가을밤 시민들의 낭만과 추억을 담아내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국가 1급 보안시설과 행정기관의 업무공간이란 경계를 넘어 행정수도 세종시의 새로운 야간 관광벨트이자 문화관광 명소로 도약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중도일보가 지난 10일 한국걷기운동본부 세종지부와 세종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력해 진행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에는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보 안 관계상 참가자는 300~400명으로 제한했고, 그럼에도 2만 7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