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폭 늘린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폭 늘린다

道-노인의료재단 등 노인 인공관절수술 지원협약

  • 승인 2020-08-10 17:53
  • 수정 2021-05-14 23:55
  • 신문게재 2020-08-11 8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00810_7381
충남도는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노인의료나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취약계층 노인들의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 폭을 크게 늘린다.

양승조 지사는 10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성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회장, 천안·공주·서산·홍성 의료원 원장과 '취약계층 노인 인공관절수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와 노인의료나눔재단 간 이원화 돼 있는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 사업을 조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지원 대상을 기존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건강보험료 하위 20% 이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한부모가족(조손)까지 확대했다. 또 지원 연령도 60세 이상으로 낮췄다.



양 지사는 "어르신들은 관절염으로 무릎이 아파도 나이를 먹으면 다 그렇다며 통증을 참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무릎 인공관절수술 지원 대상 연령을 60세로 낮추고,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을 추가해 수혜 대상자가 많아지게 된다"며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어르신들게 더 많은 수술 기회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7기 충남도는 대한민국의 3대 위기 중 하나로 꼽은 고령화 문제 해결를 위해 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사업은 물론 건강수명 높이기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이밖에 어르신 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1.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4.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5.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헤드라인 뉴스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2026학년도 대입 모집에서 대전권 4년제 대학 대부분 수시 합격자 최종 등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 응시생 증가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 여파에 따른 안정 지원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2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다수 대학의 등록률이 전년보다 늘어 9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학들의 등록률이 크게 올라 대전대가 93.6%로 전년(82.4%)에 비해 11%p가량 늘었다. 목원대도 94%로 전년(83.4..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제천 전 구간 개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제천 전 구간 개통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57.8㎞) 3~4공구 잔여구간인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에서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봉양역 앞 교차로)'까지 17.4㎞를 30일 낮 12시에 추가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10.5㎞) 개통을 시작으로 잔여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17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에 57.8㎞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이처럼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큰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서 국토교통부와 충북도의 유기적인 협력이 주효했다. 총사업비 1조436억 원이 소요된 이 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