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오롱그룹과 모듈형 재난지원시설 기부 약정식

  • 전국
  • 강원

강원도, 코오롱그룹과 모듈형 재난지원시설 기부 약정식

3백여명의 이재민 발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철원군에 지원 예정

  • 승인 2020-08-15 16:40
  • 한가희 기자한가희 기자
강원도청1
사진제공: 강원도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와 코오롱글로벌 윤창운 대표이사가 14일 강원도청에서 재난지원시설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코오롱그룹에서 기부하는 재난지원시설은 10개의 모듈형 구조물을 결합한 약 75평 규모의 건축물과 내부 집기류 등을 포함하여 5억 원 상당의 규모다. 시설 내 화장실, 샤워실, 세탁기 및 건조기 등 생활 지원 시설과 용품, 의료진의 검진과 간단한 치료가 가능한 의료지원기기, 물리치료와 휴식을 위한 안마의자와 족욕기 등을 갖추고 있다.



코오롱그룹에서는 해당 재난지원시설은 빠른 시간 내에 건립이 가능한 모듈러 공법으로 약 15일 만에 완공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모듈러 공법의 특성상 건립과 이전 등이 쉬워 재난 구호용 이외에도 향후 지자체 용도에 맞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도는 해당 재난지원시설은 집중호우로 대규모 시설 피해와 169세대 33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철원군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수해 피해로 집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화된 시설을 기부해 준 코오롱그룹에 감사하다"며 "이재민들이 편의시설과 휴게 공간 활용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신속한 재해복구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한가희 기자 greentree03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5.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